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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밝히는 어머니 어찌해야 하나요?
게시물ID : gomin_1758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jY
추천 : 7
조회수 : 2026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8/09/14 11:37:29
홀어머니 밑에서 장남으로 39년을 살았습니다. 
동생이 하나 있는데 평생 백수로 일을 안하고 
어머니에게 돈을 뜯어 살고, 도박빚으로 
집에 조폭들이 찾아올 정도로 심각한 문제아 입니다.  

지난 17년간 집안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저 하나 입니다. 
어머니도 일을 안합니다. 

왜? 나는 혼자서 식구들 먹여살려야 하냐고 물으면
어쩔수 없잖아? 라는 얘기만 하십니다. 

동생도 어머니도
 왜? 일을 안해? 나 혼자 먹여살려야해?
 라고 물으면 난리가 납니다. 

지금까지 집안에 쏟은 돈이 몇억 됩니다. 
동생 도박빚도 결국 제가 갚았구요. 
집안에 사건사고가 나면 전부 제가 부담해야 했습니다. 

결국 견딜수가 없어서 독립을 하려고 했는데  
사고가 나서  몸을 크게 다쳐서 혼자서 지낼수 없게 됐습니다. 

문제는 제가 몸이 성치 않게되자 
 제 통장을 어머니에게 맡겼고 
 모아둔 8천만원을 생활비로 다 써버렸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는 불편한 몸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몸이 이런데도 왜? 어미니랑 동생은
내 돈을 쓸 생각만하고 일을 안해?

 말했더니 돈 아까워서 그러냐고 난리를 치네요. 

너가 다치지만 않았어도 이런일은 없었다고 
원망을 합니다. 

다른 가족 자식들도 부모집에서 살려면
다 월급 꼬박꼬박 주는건 당연한거라고
말합니다.  

다른집도 다 그러면 어떤 자식도
결혼자금 모아서 독립 못한다고 말했더니 

부모한테 준 돈이 아까워서 그래!!!!!!라고 소리칩니다. 
돈이 아깝다는게 아니라 지금 내가 몸이 성치가 않아서
힘든데도 계속 이러니까 내 마음이 상할대로 상해서
괴롭다. 라고 말하면

그게 돈주기 아깝단 소리잖아!!!! 라고 합니다. 
  
전혀 대화가 안됩니다. 말을 할 수록 제 마음만
망가집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몸이 아파 혼자 힘들어 죽더라도 
집을 나가려고 월세 보증금이라도 달라고 하니
그냥 나가라고 합니다. 

  집 명의를 어머니 앞으로 해놔서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제 몸이 허약해지니 동생이 착실해지긴 커녕  
오히려 더 폭력적으로 되서 괴롭고
돈만 밝히는 엄마가 계모처럼 느껴져서 무섭습니다. 

동생은 일하라고 하면 폭력을 휘두르고 
도박빚 갚아준 것도 
고마워하긴 커녕 
자기 기억으론 갚았다고 옛날얘기하면
죽이겠다고 저에게 욕을 합니다. 

몸을 다치고나서 깨달았어요. 
내 가족은 내가 생각했던 그런 가족이 아니란 것을요. 

어머니는 집으로 연금벋아먹겠다고 하고 
지금까지 제 월급으로 생활한건 본인이 절 낳아주고
집안일 했으니까 당연한거라고 합니다. 

저를 아버지 대용으로 생각하는 듯 합니다. 
 
월세는 절대 안된다며 월세 낼 돈 있으면
자길 주라고 돈 아깝게 월세를 왜? 내고 사냐고
황당한 소릴하며

독립할 월세 보증금을 안줍니다. 

아... 정말 제 가족이지만 이건 무슨 뉴스에서나 
보던 끔찍한 가족이네요. 

어제는 동생이 어머니에게 어차피 줄 유산 미리 땡겨달라고
난리를 치고 집안을 다 때려 부수는...

사고 후 통장을 어머니에게 맡긴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회복되서 결혼하고 독립하는걸
원치를 않습니다. 이 사람이 부모가 맞냐? 싶을정도입니다. 
 
 다치기 전까지 가족의 실체를 보기전
 저는 돈보단 가족이 중요했는데요. 
가족들은 돈에 미친것 같습니다. 

 날 낳아준 어머니지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동생도 그렇고요. 

한 가족인데 가치관이 너무 다릅니다. 

마음이 썩어 문드러지는 고통이 와서
이곳에 한풀이로 글써봅니다. 

건강해지면 고시원이라도 갈텐데
신경을 다쳐서 어떻게 독립을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건강해질때까지  돈을 모으려고 해도.
가족과 함께 지내다보니 알바수입도 전부 가족생활비로
나가니 모을 수도 없고.  

티비중독에 일안하는 어머니, 
백수로 사고만 치는 동생.  어찌해야 하나요.  
건강만 괜찮으면 당장 뛰쳐나가고 싶습니다. 

 하루 빨리 건강해지길 바라면서 참고있는데
 마음이 너무 억울하고 괴로워서 
푸념글 적었습니다.  

가족은 이런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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