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여잔데요. 29살 남자를 최근 만나고 있네요. 저랑 동갑짜리애들은 되게 저를 갖고싶어서 안달나고 별도 진짜 따다줄 것 처럼 구애 하고 난리인데 이 사람은 참 잔잔하네요. 이게 나름 좋아서 사귄거긴한데 절 조금밖에 안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불같은 20대 초반남자애들은 금방 타다가 식는걸 봐서 그게 싫어서 20대 후반만난거) 저도 10대때 처음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을 때 감정기복 심해서 울고 난리났는데 점점 다른 사람 만나고 헤어지면서 울고 난리치고 붙잡고 그런게 없어지긴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그 처음 사귄 남친을 그 사람들보다 더 사랑했고 그런건 없었는데 말이에요..
뭔가 지금 남친은 "보고싶어죽을 것 같애~" 이런 것도 없고 "오늘 볼거야?" "음 글쎄" "그냥 오늘말고 내일보자" 이런 느낌이에요.
음.. 원래 이런가요 ㅋㅋ 나쁘진않긴한데 뭔가 사랑을 좀 더 받고싶긴하네요.
그리고 왜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망설이면서 할까요? 억지로 하는거라서 그런가요? 제가 사랑한다고 하면 마지못해서 하는 느낌이에요.
" 오빠사랑해~ " 라고 제가 말하면 " .. 나도 " "응?머라고?" " 아, 나도 사랑한다고.."
이래요. 저는 오빠한테 애교도 많이부리고 해요. 음..
남친은 절 안사랑하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첫남친과 헤어졌을 때 울었지만 ,다른 남친이랑 헤어졌을 때 걔네를 첫남친보다 더 사랑했는데도 안울었던 것과 비슷한건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사랑한다고 난리치고 막 감정이 왔다리갔다리하며 절실함 그런게 없다해서 사랑하지않는건 아니죠? 나이먹으면 원래그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