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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이 상황을 극복하고 싶은데
게시물ID : gomin_1758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kZ
추천 : 1
조회수 : 1146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8/09/18 05:54:21
무력해요

지난 10년 동안 아니 어쩌면 어렸을 때부터 마음 속에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스무살 때 뭔가 자제를 못하고 사고를 많이 쳤어요

성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는데

자꾸 이걸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지는데 이게 왜 이런걸까요?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것 같은데 

찾아보니까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를 보니까

그거랑 저랑 좀 비슷하게 느껴져서요

근데 제가 정말 처음에는 원해서 한 게 맞는데

뭔가 버거웠고 감당하지를 못하지만 놓지를 못하는 그런 상황이 있었고요.

뭔가 성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겹치고 그걸 무마하려고 제가 막 더 많이 그런쪽으로

비행을 저질렀어요 많이 저지르면 괜찮아질거라고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고

반성도 하고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꺼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이제는 자꾸만 그 때 일들을 자꾸 꺼내고 싶어지려고 하는데 왜 이런걸까요?

제가 겉으로는 티가 좀 안나는 것 같은데 제가 스스로 낙천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기분조절이 잘 안되고요 분노같은 게 많이 쌓여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월경주기가 좀 빠른 편인데 이것때문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도 어렸을 때부터 좀 자신을 억눌러오면서 살았는데 이것도 관련이 있을지

무튼 요즘 자꾸 고민게시판에 자주 올려서 죄송한데

더이상은 자꾸만 뭔가 감당하기가 벅차네요

그리고 이렇게 꺼내놓으면 좀 괜찮아져서 끄적여지네요

무력해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하면 정말 말도 안된다는거 아는데

왜 자꾸 이런걸로 도피하고 싶어지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내가 무력한 것 같은데

누군가를 믿는게 어렵네요

스스로 비행을 저지르다가 사기를 당해봐서 그런건지

오늘도 그냥 털어놓고 가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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