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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폭력 50만원 조폭 보복관련기사를 보고
게시물ID : gomin_1758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VqZ
추천 : 2
조회수 : 55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9/18 10:28:29
혹여나 이글을 보는 학원폭력피해자 학생이 있다면

30대 중반의 아재가 된 저의 경험담입니다.

90년대 후반 중2 학기초 부터 찔뻑찔뻑 괴롭히던 녀석있었습니다.
학업우수, 운동잘함, 학생회 활동 등 선생들에게 이쁨받던 녀석이었죠.

뭐 괴롭히던 대상이 저뿐만은 아니였습니다. 잘나간다는 그룹이 있었죠.

하필이면 그녀석과 짝이 되었던게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가 괴뤄웠습니다.

어느날 공작시간이었습니다.
제 손에는 날붙이가 손에 들려 있었고

그 친구는 여느때 처럼 절 괴롭히고 있었죠.

그동안 쌓여있던 소심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나 : 왜 자꾸 날 괴롭히느냐 그러다 큰일이 날수도 있으니 그만 두어라.
그놈 : 왜 손에 들고 있는 걸로 찌르기라도 하게 병ㅅ새ㄲ 찔러봐!
나 : 그래?

그렇게 그녀석의 왼쪽 가슴을 찔렀습니다.

안죽어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안죽어서 다행이기도 합니다.

심장과 왼쪽 겨드랑이 사이를 찔러 다행이 죽지는 않았더라구요.

사설이 길어졌네요.

미성년자 시죠?
더군다나 중학생?

미련없이 찔러버리시거나 보도블럭으로 뚝배기를 꺠버리세요.
인생 살아가는데 큰 변화 없습니다. 현재 솔로기는 하지만 ㅠㅠ

사건 수습은 경찰서좀 왔다갔다하고
치료비좀 물어주고
괴롭히던 정황이 밝혀져 퇴원 후 그친구가 전학가고
전 계속 같은 학교 다녔습니다.

다시한번 이야기 하지만 본인에게 형사법 적용이 안된다면
그걸믿고 까부는 녀석들 
죽이지만 않으면 사는데 큰문제 없습니다.

날붙이 하나 들고 쑤셔버리세요.

저는 대학가고 - 기간제 교사하다 - 대학원가고 - 
지금은 어느지방 작은 지자체산하기관에서 근무중입니다.(교사임용고시는 빡시더군요.)
평범하게 살고 있죠. 스레기 하나둘 쑤신다고 해서 인생 별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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