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랑// 초록불 켜지자마자 길 건너다가 차에 치여도 보행자 잘못있다고 하시겠어요 애초에 원초적인 잘못은 저 미성년자 잘못이에요 담배나 술 살 때 신분증 검사하면 20-30대 사람들은 대부분 귀찮아하고 안 갖고 왔다고 역정내는 사람도 있어요 애초에 미성년자 신분으로 술 담배 사는 놈들이 개ㅅ끼지 어떻게든 몰래 사려는 애새키 때문에 다른 손님들한테 싫은소리 들어가며 신분증 검사해야하는 알바들 너무 불쌍해요 산 사람한테 책임을 물어야하는 게 맞는 건데, 똥 밟은 애한테 위로는 못해주더라도.. 제대로 안 본 사람 잘못이라고 쏘아붙일 것도 없어요ㅋㅋ
요점은 범죄를 시도 혹은 성공한 사람은 아무 처벌없이 그저 보호자의 사과정도로 유야무야넘어가고 범죄를 예방해야했던 사람은 그저 한 번의 실수로 벌금형에 쳐해진다는겁니다. 둘다 잘못한거면 둘다 처벌받아야하는데 현실은 판매자만 덤터기씁니다. 미성년자가 술담배를 하는것이 범죄라는 개념이 솔직히 너무 없습니다. 그러니까 미성년자들이 계속 범죄를 시도하는 것 아닌가요? 근본적인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않는데 판매자들만 죽이는거죠..그렇게 중요한건데 왜 주먹구구식 신분증검사따위로 대처하는건지...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사기 친놈이 잘못한거지 사기 당한사람이 잘못한거임?? 상대는 작정하고 속일려고 하는데 당한 사람이 멍청하고 부주의했던거? 물론 신분증 확인을 안한 알바생도 책임이 없진 않죠 근데 작정하고 속일려드는 사기꾼 새끼는 아무런 벌 없이 훈방조치되고 사기당한 알바생과 업주는 벌금에 영업정지 쳐먹는 이 제도가 제대로 된거라고 봅니까??
조삼모사 쩌네요 ㅋㅋㅋ 미성년자에게 '팔면' 안된다. 그러니 미성년자가 '사려고 하는건' 문제가 없다. 이겁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법이 지금 줫같다는거고 바뀌어야 한다는겁니다. 법의 취지가 지금 잘못됐다고요!! 지금 여기서 알바는 잘못을 하지 않았다! 라고 하는게 아니라, 같이 잘못을 저질렀다면 응당 같은 죄값을 물어야 하는게 맞는것 아니냐는 겁니다. 분위기에 휩쓸리는게 아니라 지극히 이성적인 논리로 말입니다. 지금 관련법이 얼마나 허술하면 도시전설같이 경쟁점에 미성년자를 집어넣어서 신고하게 만들어서 영업정지를 먹인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옵니까?
그리고 미성년자에겐 팔 수 없다고 했죠? 그걸 뻔히 아는 미성년자가 자신이 미성년자임을 숨기고 구매하려고 한 자체가 '악의'가 아니면 뭡니까? 그럼 그게 선의예요? 미필적고의예요?ㅋㅋ 지금 청소년 보호법이 청소년의 범죄의식을 얼마나 개판으로 만들어놨는지는 안보고 그 숭고한 법의 취지를 따집니까??
그리고 그 벌금이랑 영업정지도 반복될수록 가중처벌 되는데 편의점본사랑 몇년간 계약 되어있기때문에 문도 못닫고 24시간 오픈조항에도 서명해놨기때문에 낮만 여는것도 안됨. 즉 24시간 벌벌 떨면서 계약기간 끝날때까지 편의점 지키던가 알바가 겁나 똘똘한 애를 뽑아야하는데 편의점 끼리의 경쟁이 너무 심해서 최저임금도 보통 못쳐주는게 현실...
어렸을적 편의점 야간알바할때, 새벽 3~4시쯤 매일같이 담배를 사러 오는 놈이 있었습니다. 대학교앞이기도 했고 생긴것도 늙어보여서 당연히 대학생이겠거니 했죠... 어느날 그놈이 처음으로 저녁시간에 와서 술을 사가더군요. 그런가보다 하고 팔았죠. 한참후에 카운터에서 졸고있는데(이때 제가 낮에는 PC방알바, 밤에는 편의점알바 했었습니다;;) 경찰차가 오더군요. 경찰이 술병이 든 비닐봉지를 내밀면서 여기서 판매한거 맞냐고... 이놈들이 길거리에서 교복입고(친구들 후배들 불렀나보더라구요.) 술마시다가 주민신고가 들어왔다고...;;; 별수있나요. 그렇다고 하고 영수증 뒤져서 찾아주고... 점장한테 전화했드니 초저녁부터 술마시고 뻗어서 연락도안되고... 카운터에 쭈그리고 앉아서 진술서를 쓰는데 왜그렇게 무섭고 서럽던지;;; 결국에는 제 과실로 인정되서 저한테 벌금50만원 나오고 점장한테 50나오고 가게명의로 100나오고... 한달월급 고스란히 날려먹은 기억이 있네요ㅋㅋㅋ 그 이후로는 신분증검사 확실하게 했습니다.
청소년이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는 것은 실제로는 불법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인이 청소년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저 경우는 알바가 피해자가 아니라 범법자인게 맞습니다. 청소년은 죄가 없으니 보호자가 오면 데려 가는건 아무 문제가 없는 겁니다. 알바 여러분들 신분증 검사를 안 해서 불법을 저지르지 맙시다. 알아요.. 법이 ㅈ같다는 건...
편의점 알바 2년 넘게 해봤는데 본 글이랑은 전혀 다른 상황이지만 신분증 검사한다고 ㅈㄹ하던 사람 봤었음. 자기 말로는 여기 몇 번 왔었고 나한테도 신분증 검사 후 담배를 사갔다는데, 손님도 많이 오는데 얼굴도 기억 안나고 해서 죄송하다고 하니 신분증 가지고 오면 어쩔꺼냐고 하기에 사과하겠다 하고 보냈음. 20~30분? 뒤에 와서 신분증 던지면서 확인해봐라 하길레 확인 후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담배 어떤걸로 드릴까요? 하니 나보다 나이 많은 줄 알고 나이타령 하면서 담배 좀 곱게 팔아라 너 몇 살이냐? 하길레 내 나이 말해주니 그 나이 먹고 그러냐. 나이값 좀 해라 하면서 훈장질 하길레 거기서 빡돌아서 "아 ㅅㅂ" 한마디 했더니 지금 욕한거냐고 점장 번호 불러라 하고 옆에 있던 여친은 경찰서 신고할께 이러고ㅋㅋㅋ 신분증 검사 열심히 한다고 바뀔 문제가 아니니 시스템을 바꿔야죠. 피해를 점주나 알바생만 보는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최소한 청소년법 개정해서 처벌을 같이 해야지..
1 애들 교육 잘 못한 부모에게 잘못이 있음 2 그렇다면 학교 샘들도 잘못이 있음 3 술 사먹는 애들도 잘못이 있음 호기심이든 뭐든 걸리지나 말든지... 4 신분증 검사 안 한 알바도 잘못이 있음 5 알바 신분증 검사 철저하게 교육 안 한 사장도 잘못이 있음 6 딱한 알바 사정 안 봐주는 경찰도 잘못이 있음 7 술 먹은 것도 나쁘고 신분증 검사 안 한 것도 나쁜데, 미성년자 흡연과 음주는 범죄가 아니라 계도 훈육 대상이라고 하더라도, 훈육 방지 주체인 한쪽만 처벌 받는 법을 만든 입법부도 잘못이 있다고 할 수 없지 아니할 수 없음
8 나라를 새우젓 같이 만들어 학생들이 학업보다 생계를 번민하고 치중하게 만든 기성세대에 잘못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