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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떻게 열심히 사시나요
게시물ID : gomin_1758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jZ
추천 : 0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09/20 12:07:45

안녕하세요 전 26살 백수에요

의지가 없어진지 1년반정도되었어요 
사업한다고 알바하며 벌어놓았던 돈 .. 은행에서 빌린돈 
은행이자를 막기위해 또 사채.. 빚이 9천가량있어요
국가에서 도와줄수있는건 전부 신청해봤고 9천중 2천만원정도만 도움을 받았습니다 

참.. 그러고나서는 열심히 이돈 갚는데 평생 걸리는거아니니까 
열심히 해보자 하면서 살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아무것도 하기싫어지더니 
지금은 그냥 매일 미안합니다 이번달도 돈이없어요 라는 말만하면서 8개월을 보냈습니다
집에서 뭔가를 딱히 한것도아니에요 
그냥 밥은 어떻게 먹고 살더라구요 먹고 자고 컴퓨터하고 핸드폰하고 
이제 핸드폰도 끊겼고 .. 

주변에서 폐인되서 정신못차리고있으니 
도와주자했었는지 몇달간은 어케든 위로받고 먹고살았는데 
사실 그렇잖아요 사지멀쩡한데..암것도안하고 집에서 놀고만있으면서 신세한탄하는 모습이 
한심하잖아요 이제 그들도 다 떠나갔어요 
너무 늦어버린거죠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뭔가를 해보려는데 
엄두도안나고 겁부터 나고 
인터넷을 보니 사고싶은것이나 하고싶은게있으면 뭐라도 할수있는 의지가 조금은 생긴다길래
열심히 고민해봤는데 전혀 없어요 그런것도 
그냥 또 하루가 갔구나 정도에요 
죽고싶단생각도 안들구요

어떤누군가는 새벽에 일어나서 지하철에 가보래요 2호선 4호선 
김밥파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장인들 보고 
뭐 깨닫는게 잇을거라구요 
근데 보면서아무생각도 안들더라구요 
결국 제 의지가 거기까지인거겠죠..

지금 이 글을 쓰는건 사실 맞아요 
누가 절좀 고쳐주세요 하고 쓰는건데
제 자신도 못고치는걸 남이 어떻게 고치겠어요..
그냥 하소연해봤어요 인생이 왜이렇게 안풀리는지..
왜 이나이에 저정도 빚을 만들정도로 멍청하게 살았는지
앞으로 어떻게도 할수없을거같아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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