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등학교가 멀었어요 7시 21분 지하철을 안 타면 지각이었어요 이딴 학교를 선택한 제 불찰인데 암튼.. 언니가 아침에 몇 시에 나갈꺼냐고 했는데 제가 그때 자고 있어서 잠결에 몇 분이라고 말했나봐요 그러고 다시 일어나서 막 준비하고 있는데 너 20분에 간다고 하지 않았냐고 왜 말바꾸냐고 미친듯이 화내는거예요 엄마까지 불러서 얘가 이때 간다고 했으면서 말바꾸고 지금 가려고 한다고.. 미친듯이 화를 내고 울고 불면서 난리를 치는 거예요 저랑 4살차이 나서 대학생이 되가지고 저러는거예요 자기랑 뭔 상관이예요???? 전 진짜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가고 나가야 되는데 계속 절 왜 말바꾸냐고 부여잡고 못 가게 해서 미치는줄 알았어요 중학교 때도 일부러 학원 못 가게 하려고 집에 못 들어오게 하고 숙제 찢고 그랬는데 제가 대학생 되고 자기는 취업 준비하는데 왜 자기는 취업준비하느라 힘든데 집안도 어려운데 넌 왜 대학 다니고 있냐고 그만두고 일해라고 그래요 진짜 아무 말이 안 통하고 밖에서는 멀쩡하게 행동하고 저만 이상한 인간 만들어놔서 저만 정신과 치료 받고 있어요 저 일도 수많은 일중에 하나구요 지금도 진짜 미치겠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와살고 있는데 집에 갈 때마다 저런 식으로 난리쳐서요 그리고 밖에서는 오히려 친구 많고 안 저래요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