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데 이러는 내가 비참하고 부끄럽고 이젠 안쓰러워요 문득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도 생각나요
부모님한텐 맨날 웃으면서 좋은 아들이고 싶고 그렇게 노력하는데 이러는 모습 알면 얼마나 상처 받을지 감도 안 잡히고
이젠 남들에게 괜찮은 척 좋은 척 하는 것도 힘들고 무엇보다 굴복하면 그냥 못생긴 찌질이에 패배자나 돼버리니 죽자살자 달려드는데 내가 철인도 아니고 어떻게 뛰기만 하면서 살아
평범 이게 그렇게 절실한 나를 보면 다들 어떻게 생각할까요
장난이라도 못생겼단 말 들으면 마음만 찢어지는데 그거 아시는지요? 진짜 못생긴 사람한테는 못생겼다고 안 한다는 거요 지금까지 살면서 알게 됐죠 딱 나와요 그게 그거 한번 들으면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엄청 울어요 시력 개판이라 일부러 안경도 안 쓰고 다니는데 가끔 안경 쓰고 거울보면서 와 진짜 못생겼다는 생각도 들고 계속 그게 착잡하고
근데 이제 우는 것도 지치고요 ㅈ같은 세상 악착같이 산다지만 진짜 너무너무 힘들다
그만 질질짜고 마음잡고 방에서 나가야 되는데 이렇게 쓰고나니 좀 나아요 죄송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