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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죽고 싶으면
게시물ID : gomin_1758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RmZ
추천 : 1
조회수 : 89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09/20 19:30:42
찌질하고 없어 보이죠?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에 부딪히니 지칩니다

아무도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 거 모를걸요
내가 얼마나 애쓰고 노력했는데

많은분들이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데
이러는 내가 비참하고 부끄럽고 이젠 안쓰러워요
문득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도 생각나요

부모님한텐 맨날 웃으면서 좋은 아들이고 싶고 그렇게 노력하는데
이러는 모습 알면 얼마나 상처 받을지 감도 안 잡히고

이젠 남들에게 괜찮은 척 좋은 척 하는 것도 힘들고
무엇보다 굴복하면 그냥 못생긴 찌질이에 패배자나 돼버리니
죽자살자 달려드는데 내가 철인도 아니고 어떻게 뛰기만 하면서 살아

평범
이게 그렇게 절실한 나를 보면 다들 어떻게 생각할까요

장난이라도 못생겼단 말 들으면 마음만 찢어지는데
그거 아시는지요?
진짜 못생긴 사람한테는 못생겼다고 안 한다는 거요
지금까지 살면서 알게 됐죠
딱 나와요 그게
그거 한번 들으면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엄청 울어요
시력 개판이라
일부러 안경도 안 쓰고 다니는데
가끔 안경 쓰고 거울보면서 와 진짜 못생겼다는 생각도 들고
계속 그게 착잡하고

근데 이제 우는 것도 지치고요
ㅈ같은 세상 악착같이 산다지만
진짜 너무너무 힘들다

그만 질질짜고 마음잡고 방에서 나가야 되는데
이렇게 쓰고나니 좀 나아요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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