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밥먹을때마다 아버지가 정치얘기만 하십니다
전 그냥 화기애애하게 밥먹고싶은데 혼자서 김어준이 어쨋니 이명박이 어쨋니 세월호가 어쨋니 천안함이 어쨋니 김대중이 어쨋니 노무현이 어쨋니 박근혜가 어쨋니 조선일보가 어쨋니 언론사 다 똑같다느니
등등 본인 정치얘기만 하시면서 밥먹으면서 화를 같이 내십니다.
심한경우엔 문대통령이 무조건 잘했고 나머지 대통령은 떨거지라느니 니 혹시 자한당 수구꼴통이냐 하는 소리도 하시는데
전 그딴거 관심없고 그냥 화기애애하게 밥을 먹고싶습니다.
전 진짜 이름도 들어보지못한 사람 이름대면서 그사람이 뭘했니 어쨋니 하는데 저는 진짜 관심 X도 없는데 계속 얘기하시니까
결국 오늘 폭발해서 밥먹다 그냥 버려버리고 방으로 들어왔네요
뭐 해결이 될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었습니다.
혹시라도 저희 아버지처럼 밥먹으면서 가족들에게 군대 정훈교육 하듯이 정치얘기하시는분 있으면
제발 그만해주세요. 진짜로.
있던밥맛 확떨어집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