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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자랑 살고있어요.
게시물ID : gomin_1758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kZ
추천 : 0
조회수 : 83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9/24 18:52:53
안녕하세요 알콜중독자 아빠와살고있는 남자입니다. 지금 글을 쓰는데 손이 떨리네요
저는 부산에서 살다가 일곱살에 가족들과 제주에 내려오게됐어요.
솔직히 부산에선 좋은기억밖에 없습니다 그랬던 저는 지금 망가질대로 망가진 사람입니다
여기오니 알콜중독자의 본모습을 보게됐지요. 그 사람은 어린 저에게 쌍욕을하고 손지검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 스물일곱입니다.
이미 마음의 문은 닫혔구요. 왜 닫힌지도 모르는 그사람은 부산에 계신 친척분들께 이렇게 말합니다. 저xx 친구 잘못만나서 이렇게 됬다구요
저는 지금도 술먹은 그 사람에게 맞고 살아요
제 친구들은 따로 나가서 살라는데 사정이 있습니다.
엄마를두고 나갈수가없네요
맞을때마다 경찰에 신고도해봤고 여기 친척들께 도움 요청도했습니다
뻔합니다 부모니까 참아라 저는 이말 정말지겹게 들으면서 컸어요
부모면 저래도 되는건가요 
저 사람하나때문에 저는 심한 우울증에 약도먹고 자해도 해보고 자살까지 생각해봤어요 
저 사람이 바라는것도 해줬죠 같이 앉아서 가족끼리 밥먹자구요 대신 자신도 술을 줄이겠다구요 이미 마음이 닫힌 저는 정말 억지로라도 앉아서 같이 밥도 먹고했습니다 약속을 받았거든요
근데 그렇게 했던 약속은 이틀만에 깨져버리고 다시 술을먹더군요
그렇게 용기낸 저는 다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그냥 저사람한테 그리고 여기 친척.친구들에게 편지로 모든걸 털고 죽어버리고 싶어요
이제 한계가온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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