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무리에서 여러명끼리 친했었는데 
졸업하면서부터 제가 일부러 다 연락을 끊게 됐어요 

그 중 저랑 성격 잘맞고 좋은친구만
꾸준히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만나면서 
적당히 서로의 선을 지키고 오래된 친구로 지냈죠 

착하고 믿을만한 친구였는데 
요새들어서 좀 신뢰가 깨지고 걱정이되더라구요.. 
왜냐면 저혼자만 그 무리에서 빠져나와서 
한 친구랑만 계속 친하게 지내는거잖아요 

그래서 저를 만나면 그 무리의 애들에 대한 
어떻게 지내는지 등등 세세한 얘기들을 다해주는데 
문득 내얘기도 그 애들한테 이런식으로 말하지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한번 그런걸 느끼니까 그 친구를 만나고나서 
오히려 신경쓰이고 기분이 썩 안좋은거에요ㅠㅠ 

사실이 아닐수도있지만 제가 혼자 이렇게 찜찜하고 
의심하는거보단 친구한테 얘기해볼까 생각중이에요 
근데 저와 그친구가 가벼운 사이도 아니고 
서로 말하지않아도 신뢰가 있었던 사이인데 
제가 무턱대고 의심하는거같이 느껴질까봐 걱정이네요ㅠㅠ 

말을해봐야할까요 아니면 친구를 믿고 냅둬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