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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 그거밖에 없는 친구
게시물ID : gomin_1758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ma
추천 : 3
조회수 : 117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9/26 14:43:03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으니 안지는 10년이 넘었네요..

서로 성적은 비슷했는데 그 친구는 있는집 아이였고
저는 소위 없는집 아이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저를 경쟁상대로 괭장히 경계했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시험팁을 저 외에 다른 아이들 한테만
알려주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그렇게 세월이 흘려 그 친구는 대기업에 다니고
저는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하는 얘기가 다 지자랑이에요..

처음엔 잘됐다~좋겠네~부럽다
이렇게 맞장구를 쳐주었어요. 그래도 친구니 잘되는게
좋다 생각해서 ㅎㅎ

그런데 하는 얘기의 99프로가 다 자기자랑 이에요..
아빠가 자기명의 집을 사줬느니, 남편이랑 자기 월급 합치면
700이 넘느니, 너도 명품좀 사라느니 ㅎㅎ
자기가 다니는 대기업에 남자 소개시켜줄까? 해서
그래 한번 만나보지~하고 대답하면 다음은 입 싹 닦고 ㅎㅎ
놀리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시댁 스트레스 같은 것도 다른 아이들에게는 풀어놔도
저한테는 얘기 안해요 ㅎㅎ
잘 살아도 지가 더 잘살고 하는데 대체 뭘 더 자랑하고 싶어서
저한테 저러는 걸까요. 
요즘은 연락을 많이 피하고 있지만 저 심리가 뭔지
연락을 끊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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