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생긴지 몇년째인데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요 자존감은 바닥을 뚫고 내려가는데 쓸데없는 자존심만 높아지고 이제는 사람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너무 크게 상처를 받고 끝없이 우울해져서 인간관계는 거의 불가능이에요 체력은 왜 하루하루 약해져만 가는건지 외출하는 시간을 제와하면 하루종일 누워있어요 피곤해서 누워있고 졸려서 누워있고 똘망똘망해도 잠오기를 기다리며 맥 없이 누워있기만해요 학교는 지거국와서 별볼일 없는 과에서 학사경고를 두번이나 받고 멘탈은 약해 빠져서 사회생활도 못할거 뻔하다는 거 생각하면 항상 답은 자살밖에 없다고 결론나요 시간이 흘러도 나아지지 않을 걸 아니까 희망도 없구요 그냥 뭘하든 죽어야지 그럼 이것밖에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