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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4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흡★
추천 : 2
조회수 : 95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6/30 03:32:23
군대보낸지 이제 38시간
하루가 멀다하고 붙어있었는데 폰이 조용해서 너무 허전하다
헤어질꺼라는 얘기들을까봐 친구들한텐 말도 못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고 옆에 누가 없으면 안되고
남자친구도 그걸 알기에 들어가기 전까지 둘다 걱정이 많았다
지금 내 삶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한 사람이
여러가지 일로 힘든 내 옆에 없다
나도 고작 사진 몇장에 반지 하나지만
나보다 훨씬 낯설고 힘들고 외로울테니까
그래도 겨우 내 사진 한장으로 버틸 사람을 생각하면서
이 마음으로 2년 버텨야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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