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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내 인생
게시물ID : gomin_1758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쭈꾸미녁
추천 : 0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9/29 15:44:24
요즘들어 마음이 심란하여 어디다 조언을 구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가입했습니다.
편하게 아는동생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IT 쪽 업종에서 일하고있는 22살 남자입니다.
특성화고를 나와서 19살때 서울로 취업을 했고
원래 고향은 전라도입니다.
부모님은 아버지만 계시고 어머니는 너무 어렸을때 이혼하셔서 얼굴도 모릅니다.
어렸을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랐고, 아버지는 7살때 기억이 첫 기억입니다.
외로움을 되게 많이 탔던거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얼굴이 못생긴 편은 아니여서 초6때부터 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물론 금방금방 헤어졌습니다.
짧으면 한달 길면 두세달 간격으로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세보진 않았지만 20명 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넉넉잡아입니다. 생각해보니까 되게 많더라고요. 자랑은 아닙니다.
그중에 18번을 제가 차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 같은이유로요.

집착때문입니다.
이놈의 집착은 상대방을 믿을 수 없게 만들고 의심하게 만듭니다.
저도 제 성격이 문제라는건 압니다.
상대방 연락이 없을때면 다른남자를 만나고 있나 부터 시작합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믿음을 주는 편이였다면, 기다리긴 합니다만 뭐하나~ 약간 초조합니다.
고등학교땐 정말 여자애들이 고백하고, 제가 좋아하게되면 차였습니다. 집착때문에요.
제가 좋아하는만큼 상대는 저를 좋아하지않는다고합니다. 부담스럽다구요. 힘들다구요.

그게 고등학교다닐땐 학교안에서 이성이 많으니 사귈기회는 많았습니다.
친구들도 많진 않았지만 적지도 않았습니다.
19살때 서울로 올라오니 지인이라고는 삼촌,고모들 뿐이고 친구들은 없었습니다.
10명 ? 정도의 중소기업이였습니다.
지금은 두배정도로 늘었지만요.
일도 항상 많다보니 10시 출근 ~ 막차까지 대부분 일합니다.
힘드네요..

그러다보니 이성,친구가 생길 기회는 SNS 밖에 없었습니다.
교회나 모임어플에있는 그런 모임에 가도 딱히 썸까진 가지않더라구요.

직장인은 노력을 해야 인연이 생기는거였나요 ?
전 지금 그렇게 생각해요.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스쳐지나가는 사람은 정말 스쳐지나갈 뿐이고
그저 지금은 방구석에서 혼자 노래들으면서 일하고 있네요.
노력 
어떤노력을 해야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
원래 친구들은 지금 다 군대를 갔고
또는 고향에 있습니다.

막 싸질렀네요. . . .
죄송해요.
그냥 이래저래 답답합니다.

요즘엔 연애는 안하고
썸만 타다가 끝냅니다.
연애의 끝은 결혼 아니면 이별인데
끝을 알면서도 만날만큼 사랑할 이성이 없습니다.
그런 이성을 만나더라도 제 자신에게 자신이 없습니다.
집착은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저도 문제인걸 알기때문에 성인이되어서는 더더욱 조심스럽게 만납니다.

모르겠어요 제고민이 도대체 무엇인지.. ㅋㅋ..
두서없이 생각대로 적은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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