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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가 너무 미워요...
게시물ID : animal_175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스비
추천 : 6
조회수 : 65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2/08 16:29:52

기른지는 6개월 다되어가고

롯데마트에서 아주 애기때 데려왔어요

먹이도 손으로주고 계속 말도 걸어주고 애정을 많이 줬는데

가정분양한 아이가 아니라 그런건지 사람손이 낯선건지.. 핸들링이 아예 안되더라구요

싫다는애 잡기도 싫고해서 그냥 예쁘게 지켜보면서 키웠어요


그동안 밀웜줄때 가끔 제 손을 깨물긴 했지만..

오늘같은 정도까지일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급수기에 물이 많이 떨어졌길래

물 채워주고 다시 넣는 순간, 높이 뛰어올라서 제 약지를 꽉 물었어요

와 진짜 욕이 육성으로 나올 정도로 쎄게 물렸고

황급히 휴지로 닦아보니 가만히놔둬도 피가 뚝뚝뚝..

저 정말 놀라서 소리 질렀습니다 큰소리내고..


지혈 하고나서 정말 눈물나서 막 울었어요

오늘 쉬는날인데 기분이 좋았는데..

반년이나 애정으로 키워줬는데 핸들링은 안하더라도 부족함 없이 길렀다고 생각했는데

얜 내가 뭐 그리 미울까 주인이라는 생각이 아예 없는건가..


도저히 정을 붙일수가 없는 기분이에요

분노때문에 몸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뭐 어떻게 하겠다는건 아니지만 정말 꼴도보기 싫고 밉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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