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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남친의 아이
게시물ID : gomin_1759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vb
추천 : 0
조회수 : 207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8/10/03 13:13:34
남친을 사랑한다고 남친아이까지 사랑하게 될 거라는 거, 적어도 밉지는 않을거라는 건 큰 오산이었음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또한 애를 키운다는 게 정말 대단한 일이네요
 
이 아이 나이엔 어디까지 얼마만큼 혼내야하고 알려줘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여러번 알려줘도 보일러, 불끄는 걸 까먹어 챙겨줘야하고

아직까지 배변도 완벽하지 않은 걸보니 더 가까이 하기 싫고
 
체해서 배아프다 우는 것도 징징거림으로 밖에 안보이고

하이톤의 어린이 프로그램도 소음으로 들립니다

은근히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꾀가 보이면 영악한 것 같고

 공공장소에서 방방뛰고 또래끼리 할만한 놀이를 같이 하자하면 귀찮고

남친이 같이 샤워하라하면 정말 부모로 해야할 영역에 발을 들이는 것 같아 싫습니다

애가 먹고 생긴 설거지거리가 짜증이나고

외출을 할 때 애 끼니를 먼저 생각해야되는 게 족쇄인 느낌,

재가 원래 아이들을 안좋아해서 그런지, 내 배로 낳은 아이가 아니라 그런지, 제 그릇이 좁은건지, 현실로 마주해서 그런지

조카만도, 지나가는 아이만도 못한 감정으로 아이를 대하게 됩니다

남친은 여전히 좋지만 참... 괴롭네요

끝이 보이는데 끝내지 못하게 됩니다

저는 연애도 육아도 못하는 미성숙한 사람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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