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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풀 때가 없으니 여기라도 써서 풀래요
게시물ID : gomin_1759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lpa
추천 : 7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0/06 11:18:31

저희 아버지는 평생의 가족의 짐입니다.

아버지라 부르고 싶지도 않아요, 부를때도 아빠, 아버지라 부르지 않습니다. "저기"

아빠라는 아버지라는 말을 안한지 오래되서 그 말이 너무 익숙치 않거든요.

따로 살았냐구요? 아뇨 같이 살았습니다. 평생을요.

내년에 곧 제가 나가게 살게되면 겨의 이십여년, 삼십년만에 따로 살게 되겠네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느냐고 생각해보면, 어릴 땐 안그랬습니다. 적어도 중학생때까진요.

중학생 사춘기땐 뭐 저도 삐뚤어지게 행동한게 많으니 그려러니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집안 사정이 안좋아지기 시작하면서, 그래도 금방 좋아지겠거니 했습니다.

근데 저 양반, 저분은 온갖 스트레스를 집에다 풀더군요. 집기 던지는 건 기본, 욕설은 기본

가족이 되서 뭐 내 편이 없다느니 어쩌느니,

그 땐 한 가족이다보니 일이 잘 안풀리나보다 했고,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을 놓고 생각해봐도, 그분은 가족을 위해 뭘 노력한게 없어요.

아파트 단지 내에 술쳐먹고 운전하고 주차장 진입 중 차 8대를 박고도 사과는 커녕 자기 잘났다 살았구요

술먹고와서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아작을 내놓고도 주민들 눈치를 봐야하는 건 저희 가족이였습니다.

떳떳해요. 자기가 뭘 잘못했냐는 식이죠 늘.

거의 근 10년이 넘게 돈 한푼 벌어본 적 없습니다.

기껏 뭐 누가 소개시켜서 한두달 일하고 와선 그 돈은 다 자기가 사고친거 폭행 이런걸로 갚기 바쁘구요.

대출받아놓곤 추가대출에 자기 쪼달리니 또 어디선가 대출에 그렇게 불어난 돈도 엄청납니다.

평생을 그리 살아왔고, 누군가 갚아주겠거니해요 ㅋㅋ 어이없죠 자기가 빌려놓곤

그걸 다 할아버지 할머니 살아생전엔 땅이라도 팔아서 어떻게 갚아줬지, 지금은 안계시거든요,

근데 그게 뇌리에 박혀서 누군가 해주겠거니가 되게 심해요

이젠 과거에 있었던 안쓰러운 마음도 없고, 밥 먹는 꼴만 봐도 억울해서 미칠 것 같아 같이 못살겠네요.

누군 한푼이라도 벌어보겠다고 다들 나가는데

그렇게 장봐오고 뭐 반찬이라도 해놓으면 ㅋㅋㅋ 자긴 먹기 바쁘네요. 지 먹으라고 해놓은것도 아닌데

말은 꺼내기도 싫어요. 대화 안통하거든요. 아직도 자기가 제일 잘났데요. 가진 건 쥐뿔도 없으면서..

제발 가족들한테 피해나 안줬으면 좋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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