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정말 후회없이 공부하고 싶은데,안돼요
게시물ID : gomin_1759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VnZ
추천 : 0
조회수 : 4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0/07 20:06:02
현재 19살입니다.
나이대로라면 고3이지만,학교를 거의 다니지않고
홈스쿨링으로만 교육을 받다가
몇달전 해외유학을 위해 2년 과정 ib를 시작했는데..
정말 지금 제가 제대로 하고 있나 의문이 듭니다.
같이 저와 공부하는 친구들은 
저보다 다들 한,두살이 어리지만
모두들 대한민국 0.1%의 스펙을 가진 애들입니다.
모스코바,뉴욕,세부,뉴질랜드,캐나다 5개국에 살다와
4개국어를 하는 친구부터,캐나다에서 태어나
캐나다 국적인 친구,대학 주최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우승하고 중국에서 6년 거주하다 한달전 귀국한 친구.
 그에 비해 저는 대한민국 수학 하위 1%에(중1~2 수준)
영어도 당연히 그애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
무엇보다,그 친구들에 비해 
공부역시 덜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창피하지만,사실 여기 오기 전까지만 
해도 바보같은 자만감이 있었던거같습니다
고3인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난 아직 2년도 더 남았다는 안도감과
난 하면 하는 사람이니 시작하면
금방따라잡을꺼야란 근거없는 자신감까지.
이런 환상은 잠시동안은 
정신건강에 매우 좋은거같아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을 미래의 나에게 
전가하니 맘이 편하거든요.
근데 그 환상이 깨지고 현실이 보이는 순간
참 아프고 괴롭네요..  
2년과정,시작한지 한달됬고
앞으로 수백일이 더 남아있습니다.
하지만,자꾸만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후회가 됩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요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공부법만 필요한게 아니라
아예 공부를 “하는” 것에도 공부법이 필요한 걸까요?
내가 열심히 하지못하는것을 자꾸 책망하면서
왜 정말 후회없이 하지 못하는 걸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