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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연락을 모두 끊고싶어요.
게시물ID : gomin_1759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tb
추천 : 4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0/10 03:08:00
저는 친구들에게 제 얘기를 안해요. 혹시라도 하게되면 집에와서 엄청 후회하곤해요.
고민이나 힘든 일은 혼자 생각하거나 일기를 쓰며 해결하는 편이구요.
혼자 있는 시간을 편안해해요.
근데 저는 친구들이 많아요. 아마 그들의 얘기를 잘 들어줘서 저를 찾는 사람이 많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저는 그게 너무 힘들어요.
친구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시간낭비같고 감정낭비같아요. 
그래서 중요한 공부도 있고, 그 핑계로 6개월간 핸드폰을 정지했어요. 
하지만 집전화, 동생전화로 친구들에게 연락이와요.
핸드폰 정지하기 전에 미리 말을 했던 터라 처음엔 큰일이 났나싶어 받아보면 별일 아니더라구요. 이게 반복되니 나중엔 화가 나더라구요. 
근데 말로 표현을 안해요. 제 속 얘기를 안하니까요.
저도 이런 제가 답답해요.
지금은 집으로 전화와도 그냥 안받고 마는데,  집전화도 없애고, 폰 번호도 바꾸고 싶어요.
친구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거 같지만.. 그 미안함보다 혼자 있고 싶다는 바람이 더 커요.
10년 넘게 봐온 친구들인데 지금껏 한번도 함께해서 즐거웠던적이 없거든요. 오히려 그 안에서 제가 너무 외로워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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