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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 술 한잔하고 온김에 쓴다
게시물ID : humordata_1759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순이옆자리
추천 : 12
조회수 : 2320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8/07/03 0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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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 잘지내?
한번씩 너가 오유하던 모습이 기억나서 혹시나 니가 이 글을 볼까 싶어서 글을 남겨

이 글은 니가 다시 돌아와 달라거나 우리 지난 과거를 돌아봐 달라고 쓰는게 아냐
단지 우리 과거에 준비되지 못했던 내 자신과 그걸로 상처받았을 너에게 사과하고 싶은 마음에 써

너와 헤어지고 2년하고 6개월이 지났어
그 동안에 나는 다른 여자를 소개받기도 하고 술자리를 가지기도 했지만 정말ㅋㅋ  누구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눈길조차 가지않더라

너에 대한 소식을 내 주변 친구들한테 한번씩 들었었어
다른 남자 친구를 사겼었고 니가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 들려오더라

처음엔 나보다 못지내길 바럤어
나 말고 다른 남자만나서 행복하지 않았으면 했고 내 생각에 마음아파하기를 바랬던 마음이 컸던거 같아

내 스스로도 이기적인걸 알지만 그 당시의 나는 니가 행복하지 않았길 바랬었던 마음이 컸던거 같아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서 가진거 없고 자존감만 높았던 나에게 맞춰주던 너에게 얼마나 추잡하고 못났는지 스스로 느끼게됐어

한 번씩 들어가는 너의 인스타에 너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는 거 같더라
내가 너를 추억하는 것조차 정말 이기적인 것 같았어
그래서 이제는 완전히 너를 내려놓으려고 해

너에게는 나는 잊혀지는 사람이고 잊혀졌겠지만 나는 이 과거에 묶여있던 이 지긋지긋한 인연을 이제는 완전히 끊으려고 해
그동안 고마웠었고 고마웠고 고마워 할께 
이제는 진심으로 니가 좋은 사람만나서 누구보다 더 행복하길 정말 온 맘 다해 바랄께
니가 싫어했었던 이런 술취한 모습으로 내 추억을 마무리한다

그동안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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