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우연히 한 오빠를 알게 되었는데 전 그 오빠를 친오빠처럼 생각했어요. 친구들이 다들, 그 사람은 너한테 지금 관심있는 거라고 했는데 전 아니라고 했어요. 원래 사람이 저런 스타일인 것 같다, 너희들은 그 사람이랑 말도 한 마디 섞어 본 적 없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쉽게 속단을 하느냐, 그러면 안 된다.
근데 결국은 친구들 말이 맞았네요. 만난 지 한 달 쯤 된 이 시점에서 오빠가 갑자기 그럽디다. 니가 더 이상 동생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성으로 보인다...
전 오빠가 없기 때문에 진짜 친오빠처럼 생각했는데 오빤 그게 아니었나봐요. 좋은 사이로 지냈고, 전 그 관계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제 다시는 오빠 얼굴을 볼 수 없겠죠? 저런 말까지 나왔는데 계속 만나면 그게 어장관리가 아니고 뭔가요.. ㅠ_ㅠ
문제는 아직도 제가 그 사람에게 친오빠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겁니다. 연락이 와도 받지 않고 문자가 와도 답문하지 않는데 상당히 슬퍼요. 예전처럼 그렇게 지내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걸 상담하고 싶은데 친오빠가 없네요. 왜 난 맏이야 ㅠ_ㅠ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