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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재능이 이끄는곳
게시물ID : gomin_1759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Job
추천 : 2
조회수 : 5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10/13 00:56:32
고딩때부터 시작한 그림으로
예체능계에 발을 담궜는데요

대학교도 이에맞춰서 갔고
디자인쪽으로 공부를 했어요

배우고싶었던것과 다르게
도중에 학과통폐합으로 인해 
다니던 과가 만화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교과과정조까를 외치고
CG쪽으로 혼자 준비
그래도 졸업장은 필요했기에 학점만 맞춰서 졸업

딱히 뭔가 특출나지도 않고 그냥저냥 다룰수있는 툴들로 
그냥저냥인 회사에서 밥벌이..

그러던어느날 몸이 망가져서
근2년간 입원하고
삶이 송두리째바뀌고
생각도 많이 바뀌게됐어요

졸업하려고 배운 만화
그게 하고싶어진거에요
작가가 꿈이 됐습니다

이제 잘할수 있는게 그거뿐인거같아요
글도써보고 낙서마냥 끄적거리게되고
다른일을 해도 이건좀 안맞는거같고

전혀 상관없는일 하다가 큰맘먹고 퇴사하고
한달째 그림그리고있는데
해왔던게 있어서 아예못볼꼴은아닌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런데 이룰수없을것같은 목표
어느덧 30줄이된 나이
취미로만 남겨야할것같은 망설임들
다음으로 발 디딜곳이 낭떠러지일지도 모르는 어두운길을 걷는것같아요
포기할줄모르고 가고있는것이 이끄는곳이 어디일까요

혼자하는일에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두워져만가는 제가 혐오스럽습니다
제가 뭔소릴하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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