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고민이 돼서 이 새벽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금 20대 후반이구요
올해 초까지 한 직장에 다니다 퇴사하고 약 6개월 준비해 새 직장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전 직장은 월급은 많이 줬는데 정말 밤낮 주말 없이 업무 연락오고 업무과정이 비효율의 극치인데다 상사가 소리 꽥꽥 지르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래도 월급때문에 참아야지.. 하다 만나는 사람마다 건강 괜찮냐 얼굴이 안좋아보인다... 등등 걱정하고 스스로도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못다니겠어서 그만뒀습니다.

이제 새 직장에 다니려고 하는데, 두 군데 중 어디에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1. 이전 직장과 비슷한 수준의 월급. 
비슷하게 돈 많이 주는 대신 비슷한 분위기의 회사. 그러나 다녀본 사람들의 후기로는 이전 직장보다는 아주 조금 낫다고 함. 그러나 육체적으로 아주 힘들 것은 예상 가능.
이 곳에 있다 이직한 분이 처음 하신 말씀이 “거기 대표님 엄청 특이하신데.....”

2. 월급은 적으나 삶의 질은 좀 더 나은 회사
이전에 다녔던 곳보다 약 150 적게 받음. 그러나 초과근무 없고 로딩이 확실히 적음.

둘 다 이후의 커리어를 생각했을 때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더니 그때는 그렇게 죽을 것 같더니 이제 좀 쉬니까 돈이 더 좋아보이네요.. 이러다 다시 금방 후회할까 걱정입니다... 주변 지인들도 다 2를 추천하는데 제가 욕심이 많은건지 1번을 시원하게 버리지를 못하네요ㅠ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