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귄 남친인데 살빼라는 말을 은연중에 너무 많이 해요.. 사귈때 초반에도 그랬던 거 같아요 제 친구들한테 여친 좀 그만맥여라 같이 쇼핑가면 마네킹보고 자기도 몸매 저랬으면 좋겠다 허리를 감싸면 좀 옆구리 살 때문에 신경쓰이니까 손을 내려놓으면 그러니까 운동하라니까?!? 이러질 않나... 한때는 밥 먹을때마다 또 먹었어? 이러길래... 밥도 안 먹은척 하기도 하구요(하루 두끼먹는걸 뭐라해요..)
오늘 저녁도ㅋㅋㅋㅋㅋ 저보고는 샐러드 먹으라 그러고 자기는 라면 먹고 방금 통화도 내일 운동해봐라 그러고.. 아 짜증나요 제가 엄청 뚱뚱 한것도 아니고 키 적당히 크고 바지 m사이즈 입고 팔다리는 가는데 옆구리 살이랑 뱃살이 좀 있긴 하거든요? 근데 몸무게도 평균이고 프리사이즈 다 맞아요...
무슨 여자 비키니 입은 사진 보면 자기도 저랬으면 좋겠다.. 그러고
제가 어떤 나이 조금 있으신 분 보고 나이가 있어도 저렇게 몸매가 좋으시네 이 말 한마디 했다고 뭐라 그러고... 자기는 나랑 키도 똑같으면서... 전 그런거 사랑하니까 안 재는데 맨날 저한테는 저래요... 뚱뚱한 사람들 너무 싫다그러고...
통화하다가 또 저놈의 운동 소리때문에 속상해서 안 그러면 안되냐 그랬더니 그냥 말 돌려버리고... 진짜 서운하고 제가 만약에 진짜 뚱뚱해지면 바로 버릴거 같고... 전 잠깐 남친이 살쪘을때도 괜찮다 귀엽다 그러는데....아 너무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