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위 블랙번 로버스 -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력도 가지고 있는 후덜덜한 팀 (시어러가 쩔었었지)... 그땐 옛날이여서 우승 장면을 못봤고 == 특히 기억나는 시즌이 07/08시즌인데 개인적으로 마크 휴즈의 지도력과 산타 크루스의 득점력이 가장 빛났던 시즌이 아닐까 함 (최종 순위 7위에다가 산타 크루스가 득점 순위 3위였던가...) 08/09시즌인 마크 휴즈가 맨시티 지휘봉을 잡자 블랙번의 지휘봉은 폴 인스로 넘어갔는데 인스 체제의 블랙번이 부진하게 되자 인스는 물러가고 한 때 볼튼을 이끌었던 빅 샘 알라다이스를 감독을 부임하죠. 그래서 08/09 시즌 강등권에서 탈출하고 15위로 시즌 마감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빅 샘이였기에 블랙번팬들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되죠. 그리고 그 기대에 보답하듯 블랙번은 화려하지 않는 선수단으로 09/10시즌에 10위권에 안착하죠. 문제는 10/11시즌... 이 시즌 역시 빅 샘 아래서 잘나가는 블랙번이였는데 맨유 원정 (올드 트래포드)에서 충격의 7-1 패를 당하죠 (기억나는 지성이형 1골, 베르바 5골) 이 패배가 구단주의 심기를 건드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블랙번은 다음 홈 경기에서 다시 3-0 완승을 자아내죠 (상대가 어떤 팀이였는지는 기억 안남;;) 근데 멍청한? 블랙번 구단주들은 결국 대패 이유와 이런저런 미래 때문에라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빅 샘을 경질시켜버리고 초짜 감독 스티브 킨을 임명시키죠. 답 없는 경기력이 나오기 시작, 그나마 시즌 후반에 다시 15위로 겨우 팀을 강등에서 피해놓죠 (아까 위에 빅 샘이 15위로 강등 피해놓은거랑 차원이 달랐음) 문제는 이번 시즌 (11/12) 단 한번도 15위 이상을 진입한적이 없고 대부분 강등권 순위에서만 맴돌고 있는 중... 블랙번 팬들은 인내심에 한계에 이르자 경질 시키자고 경기장에서까지 소리를 치지만 그때마다 좋은 경기 결과를 보여줘 계속 해서 생명 연장하는 스티브 킨 감독... 이번 시즌의 블랙번의 하이라이트는 단 하나...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2-3으로 이기는 연출 기록 (ㅠㅠ) 근데 그 승에도 불구하고 다시 답 없는 경기력으로 19위중... 내가 보기엔 잔여 일정에 상관없이 이 감독이 미친듯이 분발을 해야하거나 경질 안시키는 이상 강등일거 같네요... 아래팀인 위건보다 더욱 강등될 확률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이건 그냥 잡평 - 블랙번에서 그나마 고군불투 해주고 있는 선수를 뽑으라면 삼바, 호일렛을 뽑겠음... 삼바는 이런 팀에서도 활약을 펼쳐 북런던 팀들의 이적설까지 떴었고 호일렛의 활약상을 보자면 마치 플레이가 약간 공격적인 실바 같음... 침투력, 드리블, 킬 패스 모두 쩔어주는 블랙번의 기대주이자 유망주... 근데 오는 여름에 떠날거 같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