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를 처음봤을때 한번에 반해버렸어요.
랩스킬. 무대매너. 그냥 그대로-
그리고 10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언더에서 오버로
다시 오버에서....
센스는 뭐....오버에서 딴따라 짓 하기 싫다고
괴로웠겠죠. 그러다 약에 손댄거고...
팬들에게 무뚝뚝하고 자기 여자에게 한없이 달콤하던 쌈디는
연예인처럼 팬서비스가 늘었고. 곁에 있던 동료와 애인도 흘러가버리고
돈과 명예와 외로움을 얻고
자기 얘기를 하기까지 참 오래 걸렸나봐요..
어제 간만에 쌈디의 새로운 정규를 듣고 마음이 좀 이상해졌어요
센스만 아팠던게 아니였구나...뭐 그럴줄 알긴했다만
암튼. 저는 그냥 팬일 뿐이고 그들을 정말로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직도 예전 랩을 들으면서 그 강하고 확실한 태도에 힘을 받고 있기에
조금 더 기다리고 조금 더 같이 이 세상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더 파볼까 하고 있어요....그러니까 얼릉 공연준비들 좀 해-
보고싶다 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