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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싸대기맞은사연
게시물ID : humorstory_238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kqrkqt
추천 : 1
조회수 : 10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6/30 21:42:20
경험담 ㅇㅈㅇ...



흠...

때는 제가 고3이였을때일겁니다.



다들 알다시피 우리나라 고3은 집에 늦게들어가죠 ㅋㅋ

저도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새벽 1시반쯤에 집으로 가고 있었죠.


전 노래를 굉장히 좋아해서... 길갈때는 항상 헤드폰을 끼고 다닙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흥얼흥얼 거리고 덩달아 발걸음도 털래털래 걷게되요.....



뺨맞는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엠피쓰리에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길래 노래를 흥얼흥얼 거리면서 눈을 반쯤 감은 상태로 (어쩌피 직진길이니까) 털래털래 걸어가고있었죠...

그때 제 앞에 어떤 여자가 있었나봅니다.

여튼 노래를 들으면서 느린 걸음으로 털래털래 걸어가는데 갑자기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라는 소리와 함께 볼이랑 귀쪽에 엄청나게 강한 통증이 파악!!!



.....

.........

...................


전 맞고 놀라서 뒤로 넘어가 주저안고.... 3.일.전.에 산 제 5.만.원.짜.리. 헤드폰은 한쪽이 박살(뭐 박살이라고 말했지만 그냥 살짝 부숴진정도 여튼 사용은 불가) 이 나서 바닥으로... (아마 손바닥이 아니라 주먹이 아니였을까....하네요?)

절 때린 여자는 막 도망가더군요?



굉장히 어이가 없음과 동시에...

ㅤㅉㅗㅈ아가서 내 헤드폰 5만원 물어내라고 하고싶었지만....

이미 멀리 달려가고 있었고 괜히 ㅤㅉㅗㅈ아갔다가 진짜 성범죄자로 몰릴까봐 그냥 있었죠....

그리고 한 2~3분뒤에 순경(?)아저씨가 비명을 들었는지 왔는데....

헤드폰 망가져있고... 교복입은채로 멍하지 바닥에 쓰러져있는 저를 보고상황파악이 되셨나보더군요....

그냥 가시대요....



아 진짜 그 여자분, 뭐 엄청난 피해의식을 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본다면 묻고싶네요

세상에 밤길에 여자 덥칠사람이

이름표달린 고등학교 교복입고

입에서는 노래 흥얼거리면서

발소리 내면서 털래털래 걸어서 ㅤㅉㅗㅈ아가겠냐구요..... 그것도 느리게.....



뭐 노래듣느냐고 앞에있는 여자 못본 제잘못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헤드폰이 아까워요 ㅠ

그나마 놀토낀 금요일이라서 다행이지 평일이였으면 다음날 학교 못갈뻔 (뺨에 자국달고 가긴 뭣하잖슴 ㅠ)


+아버지가 이 소식을 듣더니 뭐 그런 미X년이 다있냐며 소리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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