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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지옥 경험중 이라는 글 쓰신 신입 공무원 분께 올립니다
게시물ID : gomin_1760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TR
추천 : 4/4
조회수 : 1462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8/11/04 19: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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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gomin_1760839

본글에 작성자님이 쓰신 댓글 중,
"공시생 분들께 이 세상에 공뭔말로 좋은 직업 훨훨 많다는 거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라는 문장을 보고 단 댓글에 공격조로 답글 달아주셨더군요

그래서 그냥 익명 풀고 댓글 대신 글 하나 써봅니다

---

공무원 되면 꽃길만 걸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공무원이 그나마 나은 선택이라고 죽자살자 매달리는 사람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저도 공무원 준비 해봤고, 떨어져서 지금은 그냥 밥 벌어먹으면서 살고 있어요.
왜 준비 시작했냐고요? 부친이 공무원이셨던 것도 있었고, 언제 짤릴지 모르는 지옥 같은 회사 생활 그만하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떨어졌으니 자격지심처럼 들릴 수 있을진 모르겠는데
당장 내일 짤려도 할말 없는 회사 생활 해본적 있으신가요?
말이 정규직이지, 업계 관행상 포괄임금제로 알바보다 못한 수당 받으면서 상사의 폭언을 견디며 버티다가 병원 입원하면서 잘려본 경험 있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에겐 공뭔들 힘들다 힘들다 그냥 징징이 정도로만 들리는데요?

그래놓고 가진자가 없는자에게 여기도 힘드니까 딴길 알아보라고 하는건 무슨 꼰대질입니까 ㅋㅋ

공무원 신입이시면 연배도 저랑 비슷하던가 저보다 어리실텐데, 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꼰대질이라뇨...

마지막으로
뭐가 그렇게 기분 나빠서 장문의 댓글을 쓰십니까?
무조건 공감해주고 수고했다는 소리 듣고 싶었으면 친구들한테 가서 하세요.
여긴 커뮤니티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익명이 보장받는 게시판입니다

남과 다르다고 비꼰다니, 무기력하다니
왜 그런 댓글이 달렸는지 자신이 쓴 댓글을 읽어보고 다시한번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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