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이 가진 이념이 있다.
이 나라는 조선 왕실이 복권한 나라가 아니다.
일본 왕이 하사한 나라도, 미국이 허가해준 나라도 아니다.
심지어 지금도 이어지는 서구의 나폴레옹, 히틀러 반대 급부로 부르주아나 귀족주의에 속하는 권력형 민주사회도 아니다.
또한 불교나 그리스도 뜻을 민주적인 형태로 이념화한 종교적 민주 이념도 아니다.
기존 국가에 피신해서 새로운 땅에서 시작한 나라도 아니오, 선민들이 나서서 민중을 규합하여 권력을 시도한 나라도 아니다.
대한민국은 국민 스스로가 나서서 정부를 수립했다.
1919년 3월이다.
석유같은 잠재된 부에 의지하던 나라도 아닌,
많이 넘치던 쌀과 금은 아에 수탈당해서 먹고살길이 해체당한 나라에서,
산천 초목은 다 베어진 상황에서,
남자는 끌려가고 여자는 유린당한 나라에서, (자유론도, 자본론도 필요없다.)
스스로 세운 나라이다. (동서양 모든 존재론의 기점이자 종결점이 사회에서 실현된 적이 있었던가?)
오로지 이념 하나만 있었다.
홍익인간 -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이념만 남아서, 그런 나라를 세우겠다는 의지만 있었다.
그래서 김구 선생님은 과학력도, 군사력도, 경제력도 남을 압도하지 않을 정도만 하고 문화력을 강조하였다.
오늘로써 이렇게 세워진 나라의 국민은 이 이념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남에게 의지없이 스스로 존재하고 강해지며 문화력을 가질 수 있도록 언급된 기초 역량들을 다시 키워낼 수 있으면 좋겠다.
대한은 독립이고 만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