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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6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nxkzl★
추천 : 3
조회수 : 26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7/01 01:10:08
2002.2/20)
이 사건은 용의자 X 사건후 한통의 전화로 시작되었다. 전화의 내용인 즉슨
강원도의 한 산골마음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투숙하고있을때 어느집에서 누군가가
누구를 때리는듯한 소리가 들려 신고를했다고한다.
왜 강원도에서 여기까지 신고가들어왔는지 알수는 없지만
신고를 받았기에 난 강원도로 향했다. 별다른 생각없이
(2002.2/21)
강원도에 도착한 나는 그 산골마음을 수소문 한 끝에 간신히
찾을수있었다. 신고자에게 전화를 해봤으나 그들은 받질않았다.
무슨사정이 있어 그렇겠지 라고 생각 하고 그 마을 입구로 다가가니 마을의 이름이 나타났다.
'묵암 마을.'
마을 이름답게 마을 주위는 낮임에도 불구하고 어두컴컴한게
뭔가 나타날듯한 으스스한 동네였다. 우선 신고가 들어온곳으로 걸음을 옮기자
허름한 집 하나가 나타났다.
똑똑똑.
"뉘시오?"
허름한 차림의 할머니가 문을열고 나를 보았다. 그할머니의 얼굴엔 멍이
여러개있었고 잠시후 할머니 옆엔 9살 처럼 보이는 꼬마 여자아이가 겁먹은듯이
나를 살펴보고있었다. 나는 그 꼬마애가 귀여워 보여 볼을 만지려했으나 할머니의 손에 의해
막혀 만지질 못했다.
"뉘시냐니까?"
"아! 죄송합니다. 신고가 들어와서 찾아뵙게 됬습니다. 폭행 신고가 들어와서요."
"일없슈!"
이말을 끝으로 할머니는 문을 쾅 닫아버리고 내가 아무리 두들겨도
문을 열어주지않았다. 난 축객령을 받은후 마을이라도 한바퀴 돌겸하고
훑기 시작했다.
마을안은 몇가구채 안되었고 참으로 작은 마을이군 하면서 돌다가
다른 마을 주민들을 봤는데 모두가 퀭한눈을 하고있을뿐이였다.
이상한마음을 품고 돌다가 핏자국이 닦다가 만것을 발견했다. 닦은지 얼마안된.
하루정도 지난피였다.
난 엄청난 의구심을 품었다. 저 할머니가 맞는 소리가 옆집에서도 다 날법한데
아무도 신고하지않고 조취를 취하지않았다는건 이마을에 무언가가
비밀이 있다는것이다. 꽤 심각한.
골똘히 생각할무렵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밤이 깊었다.
밤이 깊자 갑자기 마을 멀리서 총소리가 단발적으로 울려 펴졌다.
난 깜짝놀라 권총을 부여잡는 도중 어느집에선가 문일 벌컥 열리더니 나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했고
너무 급한 나머지 앞뒤 재지않고 그곳으로 들어갔다.
그곳엔 무당의 옷차림을한 아줌마가 엄청난 씁쓸함의 분위기를 내면서 앉아있었다
그 순간 밖에선...
"이 국군의 앞잡이새끼들!! 곱게 죽이지 않을거라우!!"
하는 소리와 여러집에서 맞는소리와 때리는소리 신음소리 여러 소리들이 합쳐져서 계속 났다.
설마 할머니가 멍든 이유가 이거였던것인가.. 난 생각할틈도 없이 밖에선
또다시 거친 총소리가 울려 퍼지며
"이 빨갱이 새끼들!!"
"국군 놈들이 나타났다 모두 튀라우!!"
인민군으로 보이는 자들이 국군으로 보이는 자들이 나타나자 도망가버렸고
국군들이 남자 그들도 또다시 다른집으로 들어가 빨갱이 새끼들! 이러면서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그러다 어느덧 닭우는 소리가 들리고 해가 뜨더니 그들은 사라졌다.
난 혼이 빠져나간 표정을 지었다.
(2002.2/22)
난 이현상을 어떻게 받아드려야할지 몰라 안절부절 못하는 도중 무당이 조용히 읆조렸다.
"전쟁의 잔재고...나의 잔재이기도 하지..하.. 이 얼마나 한많은 역사인가...."
"그게 무슨소립니까?"
"이제 모든걸 끝낼때가 되었어. 나의 딸에겐 미안하지만...아마 죽어서도 갚지 못할 빚이겠지."
그 말을 끝으로 무당의 표정과 분위기엔 엄청난 결연함이 생기더니 그 길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나도 재빨리 뒤쫓아갔지만 무당은 땅으로 꺼진듯 사라졌고.
나는 근처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하기위해
하루를 소비하여 경찰을 불러왔지만..
나를 맞아주는건..
(2002.2/23)
무당과 그 할머니의 싸늘한 시신뿐이였다.
그 무당의 옆엔 편지 한장뿐이였고. 아마 내가 올껄 알았나보다.
그 편지의 내용은.....
(2011.2/20)
이런 또 중요한데서 끊겨버렸네..
그나저나 강원도 그쪽 이라면 우리 할아버지 살고 계시는곳인데. 어차피 얼마 후면
설날이고 할아버지댁에 찾아뵙기도하니까 직접 가서 봐야겠다
후후 이놈의 호기심은. 설마 무슨일이라도 있겠어
딱 보니까 다 해결한거같구만..으흐흐
(2011.2/23)
나는 할아버지댁에 도착했고 할아버지에게 묵암마을이 어딨냐고 물어보자
할아버지는 대번에 정색을 하시면서 그런마을은 어디서 얘길들었냐고 날 다그쳤고
난 그저 인터넷에서봤다고하였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절대로 가지말라는 얘기만 하면서
그이상 자세한것은 가르쳐주시지않으셨다.
하지만 하지말라면 더 하고싶은법이 인지상정!
난 점심을 먹은후 묵암마을을 찾기위해 집을 나섰다.
다행스럽게도 형사노트엔 묵암마을을 가는길이 상세하게 나와있었고
노트의 내용은
"이 편지의 내용은..."
여기 외엔 아직 적혀진게 아무것도없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걸을 무렵
노트에 쓰여진대로 어두컴컴하고 으시시한 마을에 도착했다.
입구 푯말엔
이젠 흔적마저 흐릿하게
"무..암..마..으.."
이렇게 써있었고
여기가 묵암마을 인가 싶기도했다.
난 마을안으로 들어가서 쭈욱 살펴보는데
아무리봐도 사람이 살것같진않았다.
별거없네 하고 나오려는 순간에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저기요!"
부른 주인공은 어느 한 여고생쯤 되보이는 여학생이였는데 음..예뻤다.
나는 무슨일인가 하고 보자
"여기 놀러왔는데 사람 아무도 안사나요!?"
"아 저도 여기 놀러왔는데 하하하. 이근처에 사시나봐요?"
"아뇨 저도 놀러왔어요 여기로 ~ 죄송한데 몇살이세요~?"
"전 19살이요. 그쪽은요?"
"와!! 저도 19살인데 잘됬네요 이렇게 만난것도 우연인데 우리 여기서 같이 얘기하자!"
그 여자애는 활발한 성격인진 몰라도 나에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왔고 나도
예쁜여자가 말걸어주면 당연히 좋으니까 흐흐흐.
우리는 뭐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을 무렵
이 여자애에게 신기한점을 느낀게 되게 옛날얘기나 그런것들을 너무많이 알고있어서 놀랐달까?
얘기를 너무 오래하다보니 밤이 깊었고
그 여자애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다하고
사라졌다.
난 혹시 노트에서말한 소녀가 이 소녀 일까 하는 생각에
노트를 펴보아서 봤는데
못보던 문구가 있었다.
'젠장! 이병신아 도망쳐!! 지금당장 도망치라고!!어서 그곳을 떠나 어서!!!'
라고 아주 다급하게 쓴듯한 글씨가 있었고 계속해서
'도망쳐!! 어서 도망쳐!! 시간이 없어 지금당장!!!!!!'
라고 글씨가 떠올르듯이 써졌다.
난 어안이벙벙해서 뭔일인가 싶었는데 저쪽에서 그 여자애가 걸어오는것이 보였다.
근데 웃고있는모습이 무언가가 심상치않아서
냅다 자리에서 일어나 마을 밖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뒤에서 그여자애도 뛰어오더니
"멈춰!!! 멈추라고 이 종간나새끼야 히히히히!!!"
"멈추란말 안들리나!!"
두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무언가 싶어서 뒤를 돌아보았는데
정말 기절할뻔했다.
그 여자애의 얼굴이 반으로 갈라져
한쪽에선 인민군의 처참한 얼굴이. 또 한쪽에선 국군의 처참한 얼굴이.
온몸에서 영혼이 빠져나오기라도 하는듯
둘이서 엉겨붙은 상태에서 그 여자애가 따라오기시작했다.
나는 진짜 세상에서 태어나 그렇게 빠른속도로 도망치긴처음이였고
그 여자애를 간신히 따돌릴수있었다.
지금와서야 생각하는거지만
아마 그여자애 다리까지 그 인민군과 국군이 나타났다면..
난 아마 잡혔을꺼라 생각된다.
난 정말 식은땀을 흘리며 집이 보이자 긴장이 풀려서 그곳에서 기절했고
정신 차려보니 집이였다.
할아버지는 내 모습을 보더니 당연하다는듯 혀를 차시며
'쯧쯧..묵암마을에 그렇게 가지 말라고 했것만..'
하시더니 자리로 들어가셨고
난 형사노트에 무언가 새로운 내용이 추가됬나 싶어서 노트를 폈다.
아니나 다를까.
(2002.2/23)
그 편지의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였다.
일단 묵암마을은 6.25전쟁때 북한이 남침을 했을때 점령당하여 인민군의 부림을 당하다가
국군이 치고 올라자 다시 국군의 편으로 붙어 여러 고초를 겪고 죽은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그곳에서 인민군들도 많이 죽고 국군도 많이 죽었는데. 어느날 무슨일인지는 모르지만
인민군과 국군이 형상화 되어 매 밤 이면 나타나 그들을 괴롭힌다는것이다.
그것이 계속되길 몇십년째.
그러다 용한 무당이 나타나 대대로 머물러있으면서 그 한 들은 풀어주는 와중에
여행객들이 잘못해서 굿은 실패하고 결국은 무당이 그런 최후의 수단을 쓴것이다.
여기서 무당이 말한 전쟁의 잔재는 해결됬다. 그러면 나의 잔재는 대체 무어..어!?
이런 씨팔..그런거였나.무당은 그녀의 딸에게 인민군과 국군의 혼들을 강제로 신내림 시킨것이였다.
결국 혼들을 모두 가둬놓긴했지만 문제는 그녀의 딸이였다. 무당의 딸이기에 그릇은 컸지만
아직 어린나이라 그것이 미숙치못하여 혼들을 담는도중 깨져버렸고 지금의 상태로 된것이다.
...
이 모든게 전쟁의 폐해라 생각한다. 대체 그 마을 사람들의 잘못은 무엇이며.
그 무당의 잘못은 또 무엇이고. 그 딸의 잘못은 무엇인가..
모두가 피해자인것을...
아마 시간이 지나도 그녀는 죽지 못하고 묵암마을을 헤매면서 평생을 그곳에서 갇혀 지내겠지.
대체 누구의 업이고 잘못인가.
(2011.2/23)
이런..묵암마을에 그런 슬픈 사연이있었다니..정말..전쟁이란것은 해서는 절대 안되는것이군.
나의 가족이 저렇게 됬다고 생각하면..아 아직도 으슬으슬하구나...
라고 생각할 무렵.
(2002.2/23)
'다음부턴 경솔한짓은 하지말게...정말로 위험했으니까.'
(2011.2/23)
노트에 다시 쓰여졌다.
난 내가 방금전까지 죽을고비를 넘겼다는걸 깨닫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2003.3/24)
이 사건은..용의자 X사건 과 묵암마을의 비극 후에 생긴...
next? or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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