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힘들어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서 이렇게 글올리는건데 오히려 이런글 올리는게 아빠에게 나쁜짓을하는것같아요. 그래도 너무힘들고 지쳐서 이렇게 글올려요..
저희 가족은 힘들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아빠가 있었기에 조금이나마 편했어요. 사실 저희 아빠가 몸이 좀 편찮으셨거든요.그래서 그러셨는지.. 아프실땐 평소보다 술도많이드시고 가족들에게 행패도부리시고..그러셨어요 솔직히 그렇게 행패부리면서 귀찮게하구 소란피우는거 정말 짜증도많이났구..정말 싫었어요. 혹시나 술취해서 자고있는데 깰까봐..무섭기도했고 제가 엄마등에 엎혀다닐때도 그러셨어요..
그때마다 참많이 상처받으셨을꺼에요. 정말 지금 생각하니까 제 마음이 너무아파요..... 그래도 좋은아빤데..좋게 해줄때도 많았는데........ 같이 낚시도가고, 가끔은 장난스럽게 나좋아하는 강아지라며 길가는 강아지도 대려다오시고.. 생각해보면 아빠와함께한 추억이별로없는것같아요.. 그래서 더 미안해요.. 같이있어주지못해서.. 같이 있으면 부끄럽고..
저희아빠는 평소에 무뚝뚝하시고 감정을 표현을 잘 안했어요.. 그런저희아빠가 아들이라고 저한테 티안나게 잘대해주셨어요.. 그래서 저에게 대하는게 더 크게 와닿았는데..
아빠 돌아가시구 앨범정리를했어요.. 아빠도 ..젊었을때가 있더라구요 그땐 정말 너무 멋쟁이셨어요.. 항상 술취하시면 영국신사였다면서 기분좋게 얘기하시곤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