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고등학교 나와서 지금 미국에서 대학생활한지 3년이 넘어가는데요 제가 한인사회 그 말 많고 쓸데없이 군기잡고 이런게 싫어서 한국 친구들이 단 한명도 없어요ㅠㅠㅠㅠ 그래도 예전에는 저랑 같은 생각을 가졌던 한국인 후배 두명이랑 친했었는데 지금은 둘다 군대가서 없구요 친구들이 다 미국애들이에요 엄마나 친구들이랑 카톡대화할때 이후는 일상에서 진짜 24시간 영어만 쓰고 살거든요 드라마도 영화도 뉴스도 인터넷도 다 미국 사이트에서 보니까 영어만 보게 되고.. 방학때 한국오는거 외에는 한국말 할 일도 아예 없구.. 3년 넘게 이렇게 살았더니 한국말로 길게 얘기하다가 가끔씩 뭔가 막힌다고 해야하나ㅠㅠ좀 답답할때도 있구 이상하게 글로 쓸때는 표현이 잘 되는데 말할때 뭔가 한국말이 예전같지 않은? 이상한 기분이에요ㅠㅠ그렇다고 해서 막 교포처럼 어눌하게 말하는 건 아닌데 아 이 기분 뭔지 아시나요ㅠㅠㅠ 영어는 원래 능숙했지만 이제 말 안하면 다들 미국인인줄 알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다들 어쩜 악센트가 없냐고 해서 기뻤는데 한국말이 퇴화될줄은ㅠㅠㅠㅠㅠㅠㅠ 외국에서 사신 분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