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 ~ 어머니
게시물ID : humorstory_176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르샤
추천 : 1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12/09 21:06:17
어머니와 모시고 신협에 적금 통장을 만들고 돌아오는 길이 었습니다.
영운동 즈음에 스쿠터를 탄 한 남자 학생이 헬멧쓰고 청바지 입고 장갑도 안끼고 
달리고 있더라고요 
그걸 보신 저희 어머니가 

어머니 : 아르샤야 앞에 봐라 겨울인데 저러고 다니면 추울텐데 
         (이 때 살작 빗방울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저     : 아우~ 엄마 그냥 지가 추워도 타고 싶으니까 타는 거지 냅둬요 감기 걸리면 지만 손해지

어머니 : 그래도 추울텐데 
이때까지만 해도 안면식 없는 학생을 걱정하고 있었져 
그런데....
한 5분동안 이 스쿠터 뒤를 따르게 되었는데 이 스쿠터 학생 날이 추웠는지 속력을 안내는 겁니다;;;;
신호 간당간당하게 받고 차선도 1차선이라 추월도 못하고 
그냥 그려려니 하고 가고 있는데 
어머니가 열이 받으셨는지 

어머니 : 야 추월해 추월 

저     : 엄마 여기서 추월 못해 골목이라 ;; 

2차선 도로로 나오자 이 학생 깜박이를 좌로 켰다가 우로 켰다가 도로 한가운데 선 물어 가면서 
왔다갔다 거리는 거였습니다 
그러자 저희 어머니가 

어머니 : 저 썅놈의 새끼가 빨랑빨랑 안가고 뭐하는 지랄이야 
소릴를 빽 지르시는게 아닙니까 ;;;
워낙 입이 걸걸하신 분이라 ㅋㅋ  근데 전 웃기더라고요 
아까까지만 해도 걱정 하시던 분이 ;; 

저     : 엄마 웃긴거 알어 아까까지만 해도 재 추울까봐 걱정 했잖어 ㅋㅋ

어머니 : ㅋㅋㅋ 빨랑 가자 늦었다.

쓰고 보니 별로 재미 없네요 당시엔 웃겼는데 ㅋㅋ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