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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음주) 천비향 - 우리술, 청주, 생주, 오양주
게시물ID : cook_176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덕후
추천 : 4
조회수 : 172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3/13 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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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덕후입니다.

다이어트가 끝나고 드디어 매주 토요일 밤 규칙적 음주를 가지고 시음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안주는 스팸 남은거 굽굽, 생 닭가슴살 굽굽, 할라피뇨, 올리브, 마늘식초절임, 배, 고르곤졸라 치즈, 두부면?? 입니다.

고르곤졸라 치즈와 두부면은 동네 마트에 유통기한 임박 세일해서 사왔습니다

고르곤 졸라 치즈는 아.... 생 청국장 먹는거 같네요;;; 딴데 넣어먹어야지 그냥은 못먹겠습니다...

다음주에 냉동 피자를 사서 그 위에 좀 뿌려먹어야 겠습니다.

두부면은 나름 괜찮네요 식감도 좋고

안주는 이까지만 하고

술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천비향

농업회사법인 (주)좋은술에서 만드는 술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16도, 제가 마신건 500ml짜리네요

특이한 점으로는 오양주라는 겁니다.

단양주, 이양주, 삼양주, 사양주, 오양주 이런식으로 가는데

쉽게 말하면 효모에 밥을 몇번 주냐에 따라 횟수가 늘어납니다

일반적인 술은 단양주이며 이양주 까지는 꽤 자주 보입니다.

삼양주 부터는 굉장한 정성이 들어가는 고급술로 치는데 무려 오양주라는군요

2015 주류박람회때 가장 혜자로운 술로 디씨 주갤에서 인기였는데요

저도 그때 오양주라길래? 에이 거짓말 오양주 힘들어서 어떻게 담그나... 라고 생각했는데

한잔 딱 마시고 우와...........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에 좋은술에서 판매하는 모든 라인업을 다 사서 마셔봤습니다 만....

천비향 Dry, 전통주 공감, 막걸리 라인업은 천비향만큼 특징적인걸 못느껴서 이번에는 천비향만 구입해 봤습니다.


일단 차갑게 마셔보겠습니다.

약간의 달달함, 진한 누룩향이 특징적입니다.

받은지 얼마 안 되었을때는 꽤나 달아서 디져트 와인 대용으로는 어울리겠는데 혼자 마시긴 좀 부담스럽다 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설 전에 주문해서 1~2달정도 저온에서 놔뒀더니 단맛이 꽤 줄고 풍미가 늘어나서 마시기 좋은 술로 바꼈네요

효모가 살아있는 생주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생주가 유통이 이런 유리병으로 가능한가??;;; 싶은 의문은 드네요

효모가 살아있으니 냉장보관하라고 적혀있긴 합니다만은...

어느정도 여과를 한 후에 병입하여 효모의 수가 적은거 같긴 한데.... 그래도 효모가 활동하면 탄산이 생길텐데

유리병이 그 압력을 버텨낼런지도 의문이고 흠 이부분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단맛이 줄어들어 마시기 좋아졌다는 점이 좋네요

(아니면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앞뒤 분간 못하고 걍 쭉쭉 들이킨건가!!!)


다음은 따뜻하게 데워서 마셔보았습니다.

오... 따뜻하면 오히려 단맛이 더 올라와서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적절하게 따뜻한게 단맛도 많이 없이 부드러운게 마시기 좋군요 어느정도 바디감도 있구요

약간 특징적으로 스파이시한 약간의 후추나 고추같은 혀를 찌르는 듯한 맵싹~한 느낌이 기분좋습니다.

후추나 고추가 들어간 빨간 국물의 안주와 먹어도 잘 어울릴거 같습니다

떡볶이나 감자탕 같은 애들이 떠오르네요


생활비가 다 떨어져서 ㅠㅠㅠㅠㅠ

안주를 좋은거 못먹는게 한이네요;;;

동네 마트 유통기한 마감 제품칸에 떡볶이가 뜨면 같이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맛이 심하게 달아서 부담스러우면 이것 저것 섞어서 칵테일도 시도해보려고 했습니다만

오늘은 딱 마시기 좋고 특유의 향이 기분좋게 올라와서 깔끔하게 한병 클리어 했습니다.

집에 3병 남아있는데 다음에는 칵테일로 시도해보고, 떡볶이나 감자탕과도 매칭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술 홈페이지 - http://www.jsul.co.kr/
좋은술 쇼핑몰 - http://jsul.co.kr/

쇼핑몰에서 직접 둘러보시고 술을 구입해서 택배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전통주 진흥법에 따라 우리 술은 인터넷 거래가 가능하니 이것저것 사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드리는 술로는
천비향과 천비향 생주, 천비향 막걸리입니다.

청주, 생탁주, 막걸리의 차이점에 집중해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어느 정도 높으나 같은 수준의 화이트 와인을 보자면 가성비도 꽤 좋아 보이니 드셔보시는 것도 좋아보이네요
(츄라이 츄라이)

혹시 전통주에 대해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제가 작성한 술덕후의 실전 전통주를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느정도 잘못된 정보도 있지만 큰 틀에서 이해하시기 좋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맹신하시진 말고 그냥 드르륵 드르륵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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