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불과 몇주 전만 해도 솔직히 입국 통제를 하지 않고 있는 정부에 불신감이 들었습니다만.. 다른 나라 상황과 대처법이 속속 드러나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가 회복 되는군요. 더군다나 미국, 유럽 발 입국자 전수조사 중이니 더욱 다행입니다. 지자체가 조금만 더 힘내서 국가 차원에서 조사 못하는 입국자도 전수조사 해 줬으면 좋겠어요. 전국민 자가검사 키트 같은 것도 나와 줬으면 좋겠는데.. 그런건 힘들겠죠?
요사이 자주 느낍니다만.. 박사모가 그들의 진실을 강요했을 때 느꼈던 감정을 오유에서 종종 느끼게 됩니다. 진보의 가치는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비판의 포용을 기본으로 하는 사회 개혁에 있습니다. 진실은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치게 독선적이 되어버린 오유를 이제는 떠나야겠군요.. 잘들 계세요~
제가 문재인을 지지하게 된 계기도 이렇게 정도대로 걷는 부분 때문이었음. 늘 원칙대로 정석대로 하기 때문에 각종 잡태클이 들어와도 걸리지않고 오히려 상대의 좀스러움과 부당함만 돋보임. 첫번째 대선후보일때는 이런 면모가 잘 보이진 않았는데 두번째 대선후보때 안철수와 경합하면서 뚜렷하게 보이더군요. 그런게 계속 누적되다보니 어느순간엔 감동으로 다가오는 부분도 있고. 물론 문정부의 모든부분이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큰틀에서 문재인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유임. 이런걸 비슷하게 경험했던게 김연아 팬질하면서였는데 연아는 항상 정석대로 했기때문에 부당한 일을 수시로 겪었지만 그들은 항상 부메랑을 맞았음.
저도 예전부터 줄기차게 얘기하던게, ‘문통은 원칙주의자’라는 거예요. 돌아가더라도 원칙을 지키면서 가기 때문에 처음엔 답답하더라도 참고 기다리다보면 결국 옳은 방향이었다는 게 증명 되거든요. 누가 뭐래도 뭔칙을 지키는 사람에게 얕은 꼼수를 쓰면 처음엔 이기는 것 같지만 결국 꼼수는 바닥이 드러나게 돼 있잖아요. 우리가 할 일은 믿고 기다려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걸 못 기다리면 지지를 철회하니 마니 하면서 삽질하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