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간략하게 말하겠습니다. 사정상 대학진학을 포기 20살되자마자 알바로 하다가 21살이되던 올해에 친구의 소개로 아파트 보안직을 맡게됨. 친구는 대학생이므로 겨울방학동안 잠깐 하게됨. 친구 아버지가 이곳 팀장님임. 출퇴근시간이 합쳐서 2시간이넘음. 처음 두달정도는 별무리없었음. 먼저하던 사람이 책을 읽어도 된다하고 공부해도된다했음. 인터넷이 되길래 책을 읽다 넷북을 사서 하게됨. 그런데 갑자기 본사가 바뀌면서 넷북은 고사하고 책도읽지말라 공부도하지말라. 참고로 이 일은 거의 하늘일이 택배받는일 인사하는일뿐이라 한가한 시간이더많음. 수시로 실장이 돌아다님. 책이라거나 그런거올려져있음 지랄함. 같이일하는 여직원이 3명인데 다 애가 대학생정도되는 아줌마. 게다가 같이 밥먹는아줌마는 남의일에 간섭하여 이것때매 좀 스트레스받았었음. 실장. 43세 노총각. 내가 제일 어리다는 이유로 날 만만하게 여기고 나한테 가장 소리많이지름. 처음에는 그래도 쉬운일이니까 힘든거없으니까 해보자 생각함. 그런데 하루하루 일할수록 의욕상실. 내가 더 하고싶은 안드로이드와 게임개발공부가 더생각남. 내년에 그만두고 국비지원교육을 받을까 생각중. 그런데 의욕상실로 인해 자꾸 실수를 하게됨..ㅠㅜ.짤려도 무섭지가않음. 친구와 팀장님 면목때문에 1년을 채우려생각하지만 요즘은 그나마도 힘듬. 이 돈주는 회사가 굉장히 쪼잔함. 휴가있으면 휴가비를 주는데(8월에) 8월에 휴가가고 팔월이내로 그만두면 휴가비 도로줘야됨 ㅋㅋㅋㅅㅂ 여튼 이런조건임. 당장그만두기엔 돈이걱정됨. 공부를 한다거나 이런거에 도움줄사람없음.(금전적인지원 X) 일다니는것도 오빠보는 것때매 감. 하지만 이것이 계속 이유가될수는 없음. 미안하지만 내꿈도중요하므로. 흐아..어찌하면좋을까요? 하고싶어하는일과 그렇지않은일의 괴리라고해야하나 그 사이가 매우큽니다. 저는요.. 저는 오직 제가 하고싶어하는 일에만 몰두하는 타입입니다...세상살아가면서 어떻게 하고싶은 일만할수있겠냐만은... 에휴..가면갈수록 내가 이일을 왜하나 싶고..의욕을 잃어가니 몸마져 지쳐가는 이일을 해야할까요? 오늘 좀 실수한게 있어 내일 아침 지랄할 실장생각하니 그저 한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