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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762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준희★
추천 : 1
조회수 : 54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9/12/10 17:04:12
스물 여덟 살 남자사람입니다.
제가 사당발 수원행 7780번 버스를 이용해서 귀가하는데요.
그저께 야근을 마치고 10시 30분쯤 버스에 올랐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서 있는 승객 분들도
많았죠.
저는 운 좋게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제 눈이 딱 닿는 곳에 어떤 여자사람 한 분이 서 계시는 거에요.
그런데 정말, 정말정말정말 대단한 미인인 겁니다. 얼굴 옆선이... 정말 후덜덜하더군요.
뭐 다른 생각은 안 들고... 그냥 눈을 못 떼고 한동안 쳐다보고 있었죠. 훌륭한 예술품을 보는 느낌이랄까 (...)
근데! 그러다가 여자 분이 제 시선을 의식했는지... 운전선 쪽으로 몸을 돌려 서시는 거에요(...)
나중에 내릴 때까지 끝내 그 자세를 안 바꾸시더군요.
진짜 제 기분이 비참하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미남은 아니지만 무슨 콰지모도(노틀담의 꼽추)처럼 생긴 건
아닌데... 후...
위로 좀 해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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