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전부터 밖에서 냥냥거리는 소리나서
아옹이 데리고 나가보니 저희집 문앞에 있다가
애가 놀래서 반대편 복도끝 구석이 숨었는데요
쫓아가보니 누가 이미 참치캔을 놔둔 상태여서
저도 아옹이 밥이랑 물 수건가져와서 우선 놔뒀어요
애가 만지자마자 그르릉 하면서 온몸을 부비대는데
너무너무 순하고 착한게 길고양이는 아닌거같아요
냄새는 시골에서 나는 냄새 약간나지만 너무 개끗하고..
뽕알 있어서 수컷같은데 너무 시커매서 잘 모르겠어요
무엇보다 여기 거의 20층이라 절대 애가 혼자 올리는 없는거 같아요
누가 버렸는지 ㅠㅠ 층마다 다 두드려볼슈도 없고
경비실은 문닫아서 혹시나 하고 올려둡니다
혹시 부산 온천장 sk허브 올리브 사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ㅠㅠ 혹시나 아시는 분 잘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