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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품이 더 좋으냐...라는 이슈에 논란이 굳이 필요할런지요
게시물ID : computer_10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상각치우
추천 : 0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7/01 15:13:28
저도 업자는 아닙니다만, 일 관계로 PC를 꽤나 많이 조립합니다.

PC 벤치마크 사이트나 다나와 같은 곳을 보면, 성능, 가성비 등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시비를 가리고 계시던데요. 개인적으로 그런 논란은 별로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기의 PC 가 가진 성능을 절반이라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라고 생각하면 간단해요.

뭐 물론 PC 부품 사이클이 짧다보니까 "치고 빠지는 날림성 부품", "재고 처리성 부품" 들도 나와서 소비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끔 벤치마킹 사이트에 보면, "왜 이런 구닥다리 칩셋이 최신 모델명을 달고 나왔을까?" 하며 의혹을 제기하는 통쾌한 기사가 실리기도 하는데요. 그런게 차라리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VGA 의 경우 A당 N당 하면서 많은 논란이 있는데요.
15만원 짜리 부품을 달고 게임을 돌렸더니 초당 프레임이 100 나왔다. 근데 10만원 짜리는 70 나왔다.
10만원 짜리가 더 낫느니, 20만원 짜리가 더 낫느니... 이런 논란은 의미가 없죠.
초당 프레임 30만 되도 프로게이머 하실 거 아니면 즐길만큼은 하실수 있구요.
(참고로 일반애니 프레임이 30fps, 인터넷에 많이 보이는 플래쉬는 12fps) 
우리눈은 이런 곳에선 꽤나 둔감한 편입니다. 
그리고, 그리 프레임에 민감하시면 게임 옵션 살짝 내려주면 됩니다. 풀옵 아니면 안 한다는 분들은 돈 들이시면 되구요.

CPU의 경우 듀얼코어, 쿼드코어 말 많은데, 지금 상황에서의 멀티코어는 다 돈낭비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멀티코어용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나오는 S/W가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 윈도우 작업 관리자의 성능탭 열어두고 작업을 해보세요. 
쿼드코어라면 4개의 CPU 부하 그래프가 보일텐데 대개는 앞 2개만 열심히 돌고 뒤에 2개는 놀겁니다.
그렇다고 앞에 두개가 미칠듯이 달릴 때 마지막 2개가 같이 고통을 같이 하냐 하면 안 그렇습니다.
설렁설렁 따라갈 뿐이죠. 멀티코어의 진면목은 멀티코어를 지원하도록 코딩된 S/W에서만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런 S/W가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싱글코어는 없으니까, 듀얼코어만 해도 클럭수 높으면 클럭 어정쩡한 쿼드보다 훨 낫습니다.

전 PC를 얼마나 잘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자신의 용도에 적절하게 사고, 얼마나 잘 관리 하는지에 관심을 더 가지셨으면 합니다. 
윈도우에 쓸데없는 기능을 켜고 있지는 않는지, 
시스템 자원을 갉어먹는 S/W 가 실행되고 있지는 않는지,
바이러스 관리 등.. 

좀 시간되시면 가끔 PC 내부 먼지라도 털어주시면 부품 성능이나 수명이 큰 도움이 될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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