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위에 첨부한 사진은 2015년에 개봉한 중국 영화 양귀비: 왕조의 여인에서 등장한 초대형 격구장과 그 안에서 격구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격구는 말을 탄 채로 가죽으로 만든 공을 상대방의 골대에 넣는 경기인데, 오늘날의 폴로와 비슷합니다.
이 격구는 페르시아에서 중국과 한반도로 전해졌는데,
중국에서는 당나라 시대에,
한반도에서는 고려 시대에 매우 유행했다고 합니다.
특히 고려 시대에 지어진 격구장은 그 안에 무려 3만 명의 승려들을 불러들여 식사를 대접할 만큼 크고 넓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3만 명을 수용한 고려 시대 격구장의 모습을 복원한다면
아마 저 영화 속에 나온 격구장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저 격구장이 지금도 그대로 전해졌다면
무척이나 훌륭한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이 되었을 터인데,
불행히도 지금은 사라져 버려 매우 아쉽습니다.
출처 | http://blog.daum.net/timur122556/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