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의 준결승행이 좌절됐다.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연삼 감독(울산과학대)이 이끄는 한국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뉴 타이베이 시티 신주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여자축구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전후반 내내 러시아와 접전을 펼쳤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0-0 상황에서 정규시간이 모두 소진됐고,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각각 네 번째 키커까지 순조롭게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다섯 번째 순서에서 한국이 실축하고 러시아가 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승부차기 스코어 5-4로 러시아가 준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8강전에서 패한 한국은 순위 결정전에 임한다. 오는 26일 저녁 8시 30분 캐나다와 5-8위전을 치른다.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여자축구 8강전 결과>
대한민국 0(4PSO5)0 러시아
득점: -
출전선수: 민유경(GK), 손다슬, 하은혜, 남궁예지(후24 한채린), 장창, 김미연, 김혜인, 김성미, 서예진, 손화연, 이소희
글=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