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합격해서 친구가 있다면 한턱 내고 싶은데
친구가 정말 한명도 없습니다
중 고등학교때 나름 어울리던 친구들 몇명 있었는데
졸업하고 재수한다고 스스로 잠수타버리고 공부는 생각대로 안되고
일하면서 돈번거 집안빚 갚다가 군대가고
전역하고 한달있다가 아버지 쓰러지시고 병원 일 학원 병행하다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이렇게 사는건 도저히 안되겠어서 시험 준비 이번에 합격했는데
정말 친구가 한명도 없네요 편하긴 합니다
외로운것도 잘 모르겠고 워낙 혼자 잘 다녀서 소곱창 같은거 혼자 못먹으러 간다는게 단점이긴 한데
카톡에 군대 동기 8명 단체방 하나 있구요
다다음주면 서른에 당연히 모솔이고 어머니 모셔야 하니 결혼은 현실적으로 힘들것 같고
저 이래도 괜찮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