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탈때 새치기하는 사람들 짜증나 죽겠다 그저께 신도림역에서 대림 방향으로 가는 막차를 탔다 타기 전에 신도림이 종점인 열차가 하나 들어왔었다 막차시간이라 사람들도 많아서, 후끈후끈 했기에, 더워서 짜증도 나고 인내심의 한계가 느껴질듯 했지만 참고 줄 서서 기다렸다. 그런데 스무살? 많아야 스물 한살쯤 되어보이는 여자 둘이, 새치기하려고 자세를 잡고 있는 것이다. 신도림이 종점인 열차가 들어오자, 그 중 여자 한명이 친구 손을 잡고 사람들이 내리기도 전에 비집고 들어가더라 마트 떨이때 아줌마들이 뭐 하나 건질려고 하는 그런 드센 모습이었다. 비집고 들어가더니만, 사람들이 전부 내리자 따라 내리더니 지도 민망한건지 뭔지, 하는 소리가, "원래 이렇게 타야돼" .. "원래 이렇게 타야돼" "원래 이렇게 타야돼" "원래 이렇게 타야돼" "원래 이렇게 타야돼" "원래 이렇게 타야돼"
막차가 왔고, 그 년 둘은 역시 아까와 같은 모습으로 새치기를 했다. 나는 줄 서서 침착하게 들어갔다 그리고 나는 한정거장 뒤에 좌석에 앉을 수 있었고, 그년들은 나 내릴때까지 서서가더라.
새치기한다고 자리에 앉을 수 있는거 아니에요. 어차피 지하철 좌석 앉는거 다 운빨인데, 지하철 새치기좀 하지 맙시다 그리고 베오베 간 글처럼, 사람 내리기 전에 비집고 들어오지도 마세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