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적으로나 여러가지로 동물을 끔찍히 좋아하는데다 친구한테 받았던 햄스터 죽었을 때도 오열을 하면서 묻어줄 정도로 동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회생활 시작하고 원룸으로 이사가면서 배신을 많이 당해봤던 터라 연애 할 생각은 없고 삶이 적적한데다 밖에도 잘 안나가는 것 같아서 반려동물하나 입양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직장인이기에 입양이 망설여지네요....
애들 외로울까봐요.... 특히 개는 분리불안이 있어서 주인과 1분만 떨어져 있어도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낀다고들 하잖아요?? 아무리 제가 새벽 5시에 나가서 3시에 돌아온다고 해도 그 시간동안 얘가 받을 스트레스며 그 스트레스로 인해 집안이 난장판 될 걸 생각하면 입양생각이 줄어드네요.. 그렇다고 1:1 등신대 판넬을 집안에 세워두고 나올수도 없고.....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덜하다고는 하지만 뜬금없이 주인한테 와서 때리고 간다고 하는데다 전에 유튜브였나 어디서 어떤 여성분이 뽀뽀하려고 얼굴 가져다 대자 촥 할퀴어서 각막에 상처나 피나는 영상을 본 뒤로 고양이 보단 개를 키우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내성적인 터라 개라도 활발해야 음양의 조화가 이뤄질것 같아서....
제가 일터에 나가있는 동안이라도 강아지가 스트레스 안받고 얌전히 있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 하루 입은 옷을 공기인형에 입혀놔야되나....
또 배변훈련같은건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ㅠㅠ 개앞에서 화장실에 앉아 똥싸는 모습을 보일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