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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푸념ㅠ
게시물ID : gomin_176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휴Ω
추천 : 0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1/07/05 04:31:15


ㅠㅠ새벽이라 그런지 잡생각이 많이 나네요... 온도도 떨어져서 사지가 춥고...

새내긴데, 학기중에 과 활동을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었고, 공부도 그냥저냥 했고, 동아리에 치중해

살아왔어요... 그마저도 방학하고 나서는 사람들 다 올라가서 할게 없어졌네요 ㅜ

원래 방학 시작하자마자부터 3달간의 큰 일정이 잡혀있어서 별다른 계획은 준비하지 않았는데

그게 와장창 부셔져버리면서 방학하고 내내 매일 집에서 먹고 자고 컴퓨터...

부모님께서는 나가서 알바해서 돈이나 벌어라, 성적도 그지같이 나와서 할말이 없네용... (하나 A+고 나머지 B+인데, 이거 진짜 구제 불능한가염 ㅠㅠ)


친구들 미니홈피 쭉 돌아보면 다들 저마다 열심히 살고있던데.. 여행도 다니면서..

여행 갈 돈도 없고 근교로 나가기만 해도 차만 슝슝 다니는 그런데 살아요 

도서관도 몇번 갔는데 아 책읽는 재미는 재미지만.. 길이 너무 멀어서 가는내내 땀에 젖어서 도서관 안에서 땀식히고 노곤해서 잠만 자다 오고ㅠ

공부를 하자니 중고등학교 내내 보충수업도 야자도 안빠지고 신물나게 해온 공부라는게 너무 싫어지고ㅠ..

이게 다 제 자기합리화고 변명인거 알고있어요 ㅠㅠ..

알바자리를 구하려고 해봐도 편의점은 야간밖에 없고, 서빙은 모조리 술집... 어우 

야간은 여자 안받아준다면서요? 물어보기라도 해봐야겠지만..

으 정말 이대로 살아서는 안될거같아요 ㅠ 근 2주간 신선놀음을 가장한 잉여생활을 보내고 나니

무위도식하는 원숭이가 된거 같이 느껴지고 심지어 생각도 안하고 살고있어요....

주변 선배들은 자기들도 1학년 방학때 그랬다면서 허허 하고 웃지만... 전 그래서는 안될것같아요


저처럼 지내시는, 저처럼 생각하는 오유 새내기 여러분....(이러니까 오유가 대학같네요ㅋㅋ)

다들 알바하러 가보시지 않겠습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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