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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멘스사 난징 지점장 욘 라베(1882년~1950년)
그는 27년간 중국에 머무른 독일인이며 중일전쟁 당시 난징대학살의 참상 속에서
난징 내부에 잔류하던 외국인들과 함께 안전구역을 설립, 한명이라도 많은 난징 사람들을
마귀같은 일제의 손아귀에서 구해내기 위해 그동안 모은 사재를 탈탈 털어넣으며 고군분투 했다.
이렇게 구한 난징 시민은 10만~20만명이 넘었다고 하며 난징사람들은 욘 라베의 희생을 아직도 잊지않고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중일전쟁 이후 귀국한 욘 라베는 게슈타포한테 걸려서 대외활동이 금지당했고
세계대전 종전 후엔 나치 당적이 있는게 문제가 되어서
반인륜행위에 가담하지 않았다는걸 증명하다가 전재산을 다 날려버리고....
중국인들은 오스카 쉰들러가 구해낸 유대인의 100배가 넘는 중국인을 구했는데도 욘 라베의 업적이 유명하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출처 |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8538953?view_best=1&page=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