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힘드려고 하는데 힘드네요. 하하.
월급은 늦게 나온대고, 월세는 그래서 빵구났고, 통장에 만원 있고, 엑스는 질척거리네요.
애 돌보미 비용도 이번달엔 못낼 것 같아요. 야간학교도 가야 하는데...
올 상반기 바짝 달려서 3월까지는 학교 졸업하고 라이센스 따고 싶은데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어요. 감정은 코너까지 몰리는게 익숙해서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너무 힘들어요.
아이 보고 달리고는 있는데 참... 전 왜 이런 인생일까요?
동생들은 그래도 잘 살고, 다들 결혼도 해서 안정적인데, 왜 나는 이럴까요?
초딩때부터 부모님 부도나셔서 그때부터 단 한번도 풍족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여기서 한탄해봐야 상황이 변할 리는 없으니 그냥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마음 기댈 곳이 없는 게
제일 힘들어요. 부모님도 안계시고, 언니라 동생들에게는 차마 면목도 없고.
엑스한테 양육비라도 받으면 좋은데 엑스는 백수에 어케든 집에 기어들어오려 하고...
참 여러가지로 죽어라 죽어라 하네요.
저 삼월까지 겁나 달려볼랍니다. 미친 듯 해서 졸업해서 라이센스 따고 새 직장에 취직할 거에요.
정직원 목표로 달립니다.
여러분 화이팅 한번만 해주세요. 저 밑바닥 생활 벗어날 수 있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