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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경험담
게시물ID : humorstory_119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만과변견
추천 : 11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5/31 09:05:10
---이제 방학도 다가오고 아르바이트들을 구하고 싶어하는 대학 새내기

또는 아직 한번도 아르바이트를 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글을 바칩니다. ---


 *처음 해본 아르바이트는 일본식 돈까스 파는곳이었다.

그곳에서 아르바이트 하기전에 몇번 그런곳에서 밥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참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줄만 알았다..

단점부터 소개하겠다. 사장이 개ㅈ 같은 경우 (내가 그랬음) 돈을 별로 안준다. 

이런 개인사장이 하는곳은 주로 일자리 구하기 힘든 어린 학생들이 끊임없이 알바를 신청하기 때문에 아쉬울것 없다는 사장이 있고 그래서  돈문제가 많이 껄끄럽다.

또, 한번 썻던 음식을 다시 쓴다는것이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욕먹는다 닥치고 다시 쓰자.

장점을 하나 소개해 보겠다.

배가 고플때 돈까스 중간을 빼먹고 위아래를 다시 붙인다. -끝-


*다음으로 했던 알바는 노래방알바였다.

그것도 좀 큰 노래방.. 이알바는 그런대로 괜찮은 알바이긴 하나

가끔 술취해서 온 손님들이 토해놓고 방에다가 음료수 뿌리고 그럴때 많이 힘들다.

마이크로 때리고 싶다.

돈도 괜찮게 주고, 일도 많이 힘들지는 않다.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노래방알바라고 깔보는듯이 대한다는것이다. ㄱ-


*그다음으로는 공장에서 단순노무 알바를 해봤다.

이알바야말로 정신적 스테레스가 가장 적다고 말할 수 있다. 

멍하니 몇시간을 보내곤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알바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미친다. 시급은 보통

일을 하다보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무시받고 갈시받으며 밥도 안준다

굶으면서 일하는데 참 불쌍하다 .

일을 그만두는날 만원어치 사탕하고 뭐하고 사서 주고왔다 일하면서 드시라고 ..

공장일하면 아주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같은 학생에게는 그런거 시키지도 않는것 같다.


*다음으로 넘어가서 음.. 초등학생들 2박3일로 캠프올때 거기서 조교하는 알바가 있다.

이알바의 최대 장점은 아이들을 좋아할경우 정말 뜻깊은 알바가 된다는것이다.

알바를 하다보면 인터넷에서 떠도는 만큼 아이들이 싸가지 없지만은 않다는것도 알게된다.

간혹 그런애들도 있지만 정도는 일반 장난꾸러기정도이고 겁주면 쫀다. 그냥 대부분 귀엽다고 보면 된다.

단점이랄까 장점이랄까 한것이 있는데 바로 

한달동안 아니 정확히 알바하는 그 기간동안 집에 못온다는 사실.. 나를 낳게해주신 부모님 얼굴을

그리며 눈물짓는 것이 일상 다반사일리는 절대 없고 여자친구들이 보고싶다. 술도한잔하고싶고 훗

이대목에서 반대가 예상된다. 그러나 어쩌겟는게 사실인걸?


*이번에는 명동에 있는 한 의류매장이었다. 

시급은 적당하다 . 그렇다고 또 많지도 않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여기서 일하면서의 최대 장점이라고 있다면 여자구경을 32년 할것을 두달만에 다했다는 것이다. 

농담이고 (훗) 사람이 많다는것이다 . 사람 정말 많다 . 

설기현같은 사람, 전두환 같은사람 , 전지횽같은 사람등등 많은 사람을 만나볼 수 있고 

이야기 나누는것이 그저 새롭고 좋은 경험으로 생각되고 재밌다. 

사람을 대하는것이 좋다면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알바이다. 

우리 아직 젊은데 돈에 이끌려서 알바를 구하는것은 크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또 좋은점이 있다면(남자에게) 대부분 알바생 및 직원이 여자라는 점이다. 

처음에 밥먹을때 한번만 쪽팔리면 된다. 

"저기요 제가 처음 들어와서 밥 같이 먹을 사람이 없는데 같이 껴도 될까요? ^_^(미소)"

".....네..네.. 그러세요.."

어쨋든 꼭 끼자 그럼 앞으로 식사시간만 기다리게 된다. 

참고로 밥먹을때 나혼자 남자였고 4명이 여자였으며 그외 다른 무리들은 다 여자무리였다. -끝-


오유 여러분 저 안좋은놈 아닙니다. -끝-


*다음으로는 편의점 알바 

편의점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이쁜 알바생이 있는 곳과 그렇지 못한곳이 아니라

직영점과 가맹점이 있다. 

가맹점은 일반 편의점이다. 동네에 있는 95%편의점을 말한다. 바로 개인이 지점장이 되는 편의점으로써

시급이 주로 3000원선에서 야간도 통합된다. 

그러나 직영점(본사에서 운영)의 경우 야간시급은 4650원이다. 거기다가 주말에 일 안해도 보너스로 돈이 좀 나오고

연장근무 시급도 나오며 여러가지 해택도 있다. 

직영점을 알아보길 바란다. 

일은 참 .. 뭐랄까.. 생각했던것 만큼 쉽지는 않다는것이다. 

난 편의점 알바라고 해서 카운터에서 계산만 해주는줄 알았지..

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 . 유통기한 체크 확실히 못할경우 두번 경고후 퇴출이다. (직영점의 경우)

문에 난 사람 손자국을 계속 닦아야 하며 밖에는 수시로 쓸어야 한다. 

한마디로 청소를 많이 한다. 그리고 직영점을 책봐서도 안된다. 그만큼 돈을 많이주니까 이해하자

그래도 뭐 다른 알바들보다야 몸이 편한것은 사실이다.

힘없고 조용히 일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일인듯 싶다. 



*결론..

알바는......알바생이 이쁜곳이 몸과 마음이 편하다


여기까지가 저의 알바 경험인데요 혹시나 도움이 되셨으면해서 써보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까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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