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반대 때문에 이룰 수 없는 사랑의 결과로 태어난 ‘이무기’는 어려서부터 조폭세계에 몸을 담아 조직의 2인자 위치에 이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재벌의 딸인 고삐리 ‘세라’를 곤경에서 구해주면서 순수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세라에게 과외공부를 시키다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 ‘이든’은 이무기에게 적의를 느끼고 평소 이무기의 자리를 탐내던 조직의 중간보스인 ‘부라퀴’에게 접근한다. 부라퀴는 조직 보스의 아내와 불륜관계로 두목을 제거하는 데 결정적 걸림돌인 이무기를 눈에 가시처럼 여기고 있었고, 이런 이유로 이든에게 손쉽게 매수되고 만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부라퀴는 이무기를 해치기 위해서 세라를 귀신이 출몰하는 여자 고등학교로 납치하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이무기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가 가위을 든 부라퀴와 각목으로 무장한 그의 부하 40명과 대적하게 되고 맨주먹으로 이들을 물리친다. 학교에 도착한 이무기가 세라를 구하고 뜨거운 사랑을 나누려던 순간 갑자기 나타난 두목은 이무기와 세라가 이복남매라는 출생의 비밀을 밝히고 이에 충격을 받은 세라는 백혈병에 걸려 세상을 하직하게 된다. 이무기는 한강고수부지 뚝방에 앉아 세상을 떠난 세라가 생전에 남긴 여의주 커플링을 보면서 처절한 눈물을 흘린다. -the end-